신종 플루 국내 첫 2차 감염 확인…방역 강화

입력 2009.05.05 (22:04) 수정 2009.05.0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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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 소식입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신종 인플루엔자 2차 감염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첫 환자를 공항에서 차로 마중한 여성입니다.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번째 감염자는 멕시코에서 오는 첫 감염자를 공항에서 마중했던 40대 수녀입니다.

이 여성은 지난달 26일 첫 확진 환자를 공항에서부터 두 시간가량 차에 태웠습니다.

그 뒤 발열 등의 증세를 보여 지난 1일부터 격리 치료를 받았고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완쾌된 상태로 내일 퇴원을 앞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병률(질병관리본부 센터장) : "환자가 퇴원하면, 그 시설에 대해서도 격리 해제조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2차 전파가 확인된 셈이지만, 사실상 한 집단 안에서의 전염인 만큼 현재 '주의' 인 국가 재난단계는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해외 감염국이 늘면서 방역 대책은 강화됐습니다.

보건당국은 감염 가능성이 있는 모든 나라에서 입국한 외국인을 조사하기로 하고 콜센터를 확대했습니다.

<인터뷰> 정은경(보건복지부 과장) : "건강보험공단에 30명 투입하고요. 입국자수가 많으면 연금공단까지 확대해서 운영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접수된 추가 의심사례는 25건으로 한 때 40건에 육박하던 때와 비교하면 줄어든 편입니다.

남은 추정환자는 한 명, 나흘째 추가 환자가 발견되지 않고 있어서 확산의 고비는 넘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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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 플루 국내 첫 2차 감염 확인…방역 강화
    • 입력 2009-05-05 21:07:21
    • 수정2009-05-05 2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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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 소식입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신종 인플루엔자 2차 감염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첫 환자를 공항에서 차로 마중한 여성입니다.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번째 감염자는 멕시코에서 오는 첫 감염자를 공항에서 마중했던 40대 수녀입니다. 이 여성은 지난달 26일 첫 확진 환자를 공항에서부터 두 시간가량 차에 태웠습니다. 그 뒤 발열 등의 증세를 보여 지난 1일부터 격리 치료를 받았고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완쾌된 상태로 내일 퇴원을 앞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병률(질병관리본부 센터장) : "환자가 퇴원하면, 그 시설에 대해서도 격리 해제조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2차 전파가 확인된 셈이지만, 사실상 한 집단 안에서의 전염인 만큼 현재 '주의' 인 국가 재난단계는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해외 감염국이 늘면서 방역 대책은 강화됐습니다. 보건당국은 감염 가능성이 있는 모든 나라에서 입국한 외국인을 조사하기로 하고 콜센터를 확대했습니다. <인터뷰> 정은경(보건복지부 과장) : "건강보험공단에 30명 투입하고요. 입국자수가 많으면 연금공단까지 확대해서 운영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접수된 추가 의심사례는 25건으로 한 때 40건에 육박하던 때와 비교하면 줄어든 편입니다. 남은 추정환자는 한 명, 나흘째 추가 환자가 발견되지 않고 있어서 확산의 고비는 넘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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