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노래방이나 스크린 골프장에서 술을 파는 행태. 뭔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알고 보니 주류업체지점,도매상들이 몰래 술을 빼돌리고 탈세까지 조장해 왔습니다.
구영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요즘 노래방은 물론 스크린 골프장에서까지 술을 파는 모습은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녹취>노래방 주인 : "약주하신분이 노래방에서 노래하면서 물을 먹겠습니까? 음료수를 먹겠습니까? 맥주정도는 한잔 해야..."
그러나 이런 곳에서 술을 파는 건 엄연한 불법.
업주들은 비정상적인 경로로, 술을 들여온다는 얘기입니다.
술을 빼돌려 이들 업소에 공급한 주류 업체 지점과 도매업체 등 94곳이 국세청에 적발됐습니다.
세금 계산서는 주류제조사에서 도매상, 유흥업소로 정상적 거래처럼 발행하고, 실제 술은 무면허 중간상에게 빼돌리는 수법을 썼습니다.
이들은 넘겨받은 술을 노래방 등에 불법으로 팔았습니다.
적발된 무자료 거래 금액만 679억 원입니다.
주류도매상은 부풀려진 가짜 세금 계산서로 매입과 매출을 맞춰 손해날 게 없었고, 유흥업소들도 부풀려진 가짜 세금 계산서를 이용해 이익을 줄이는 수법으로 탈세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구돈회(국세청 소비세과장) : "최근 불황에 주류제조업체들의 밀어내기 판매가 늘면서, 유흥업소의 탈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을 집중 조사하겠습니다."
국세청은 문제의 주류업체 지점과 도매상 등에 대해 191억 원을 추징하고 면허취소와 고발 등의 조치를 하는 한편, 관련 유흥업소에도 133억 원을 추징했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노래방이나 스크린 골프장에서 술을 파는 행태. 뭔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알고 보니 주류업체지점,도매상들이 몰래 술을 빼돌리고 탈세까지 조장해 왔습니다.
구영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요즘 노래방은 물론 스크린 골프장에서까지 술을 파는 모습은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녹취>노래방 주인 : "약주하신분이 노래방에서 노래하면서 물을 먹겠습니까? 음료수를 먹겠습니까? 맥주정도는 한잔 해야..."
그러나 이런 곳에서 술을 파는 건 엄연한 불법.
업주들은 비정상적인 경로로, 술을 들여온다는 얘기입니다.
술을 빼돌려 이들 업소에 공급한 주류 업체 지점과 도매업체 등 94곳이 국세청에 적발됐습니다.
세금 계산서는 주류제조사에서 도매상, 유흥업소로 정상적 거래처럼 발행하고, 실제 술은 무면허 중간상에게 빼돌리는 수법을 썼습니다.
이들은 넘겨받은 술을 노래방 등에 불법으로 팔았습니다.
적발된 무자료 거래 금액만 679억 원입니다.
주류도매상은 부풀려진 가짜 세금 계산서로 매입과 매출을 맞춰 손해날 게 없었고, 유흥업소들도 부풀려진 가짜 세금 계산서를 이용해 이익을 줄이는 수법으로 탈세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구돈회(국세청 소비세과장) : "최근 불황에 주류제조업체들의 밀어내기 판매가 늘면서, 유흥업소의 탈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을 집중 조사하겠습니다."
국세청은 문제의 주류업체 지점과 도매상 등에 대해 191억 원을 추징하고 면허취소와 고발 등의 조치를 하는 한편, 관련 유흥업소에도 133억 원을 추징했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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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 빼돌려 탈세 조장’ 주류업체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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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5-05 21:16:09
<앵커 멘트>
노래방이나 스크린 골프장에서 술을 파는 행태. 뭔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알고 보니 주류업체지점,도매상들이 몰래 술을 빼돌리고 탈세까지 조장해 왔습니다.
구영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요즘 노래방은 물론 스크린 골프장에서까지 술을 파는 모습은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녹취>노래방 주인 : "약주하신분이 노래방에서 노래하면서 물을 먹겠습니까? 음료수를 먹겠습니까? 맥주정도는 한잔 해야..."
그러나 이런 곳에서 술을 파는 건 엄연한 불법.
업주들은 비정상적인 경로로, 술을 들여온다는 얘기입니다.
술을 빼돌려 이들 업소에 공급한 주류 업체 지점과 도매업체 등 94곳이 국세청에 적발됐습니다.
세금 계산서는 주류제조사에서 도매상, 유흥업소로 정상적 거래처럼 발행하고, 실제 술은 무면허 중간상에게 빼돌리는 수법을 썼습니다.
이들은 넘겨받은 술을 노래방 등에 불법으로 팔았습니다.
적발된 무자료 거래 금액만 679억 원입니다.
주류도매상은 부풀려진 가짜 세금 계산서로 매입과 매출을 맞춰 손해날 게 없었고, 유흥업소들도 부풀려진 가짜 세금 계산서를 이용해 이익을 줄이는 수법으로 탈세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구돈회(국세청 소비세과장) : "최근 불황에 주류제조업체들의 밀어내기 판매가 늘면서, 유흥업소의 탈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을 집중 조사하겠습니다."
국세청은 문제의 주류업체 지점과 도매상 등에 대해 191억 원을 추징하고 면허취소와 고발 등의 조치를 하는 한편, 관련 유흥업소에도 133억 원을 추징했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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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희 기자 youngh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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