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바마 대통령이 만찬장에서 자신은 물론 미국 정치권을 겨냥해 쏟아낸 거침없는 농담이 화제가 되고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입심에 미국 언론들, 코미디의 제왕이라는 별명까지 붙여 열광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백악관 출입기자들이 현직 대통령을 초청해 여는 연례 만찬...
부시 전 대통령의 유산을 꼬집은 오바마 대통령의 첫 발언부터가 예사롭지않습니다.
<녹취>오바마(미국 대통령) : "부시 대통령이 물려준 또 하나의 잘못된 유산때문에 마지못해 여기 참석하게됐습니다."
다음 희생양은 최근 물고문 파문으로 구설수에 오른 체니 전 부통령,
<녹취>오바마(미국 대통령) : "체니는 '친구들에게 총 쏘고 사람들을 고문하는 방법'이란 회의록을 집필하느라 바빠서(오늘 불참했습니다.)"
공화당에 대해선 구제금융을 받을 자격이 없다는 뼈있는 농담을 던졌습니다.
반면, 힐러리에 대해선 신종플루 사태를 빗대 둘 사이의 돈독한 관계를 과시했습니다.
<녹취>오바마(미국 대통령) : "사실 힐러리는 멕시코에서 돌아오자마자 나를 껴앉고 키스를 하려고 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의 잇딴 말 실수, 그리고 뉴욕을 발칵 뒤집어놨던 저공비행 사건을 겨냥한 농담은 좌중을 휘어잡았습니다.
<녹취>오바마(미국 대통령) : "딸 사샤와 말리아는 근신중이어서 지금 여기 못왔습니다. '에어포스원'을 타고 맨해튼으로 놀고가면 안되잖아요."
언론인과 정치인, 연예인 등 2700명이 참석한 이번 만찬은 언론 산업의 성공을 기원하는 오바마의 덕담으로 마무리됐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오랫만에 입심을 드러낸 오바마에게 코미디의 제왕, 만담가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우호적인 평가를 쏟아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만찬장에서 자신은 물론 미국 정치권을 겨냥해 쏟아낸 거침없는 농담이 화제가 되고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입심에 미국 언론들, 코미디의 제왕이라는 별명까지 붙여 열광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백악관 출입기자들이 현직 대통령을 초청해 여는 연례 만찬...
부시 전 대통령의 유산을 꼬집은 오바마 대통령의 첫 발언부터가 예사롭지않습니다.
<녹취>오바마(미국 대통령) : "부시 대통령이 물려준 또 하나의 잘못된 유산때문에 마지못해 여기 참석하게됐습니다."
다음 희생양은 최근 물고문 파문으로 구설수에 오른 체니 전 부통령,
<녹취>오바마(미국 대통령) : "체니는 '친구들에게 총 쏘고 사람들을 고문하는 방법'이란 회의록을 집필하느라 바빠서(오늘 불참했습니다.)"
공화당에 대해선 구제금융을 받을 자격이 없다는 뼈있는 농담을 던졌습니다.
반면, 힐러리에 대해선 신종플루 사태를 빗대 둘 사이의 돈독한 관계를 과시했습니다.
<녹취>오바마(미국 대통령) : "사실 힐러리는 멕시코에서 돌아오자마자 나를 껴앉고 키스를 하려고 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의 잇딴 말 실수, 그리고 뉴욕을 발칵 뒤집어놨던 저공비행 사건을 겨냥한 농담은 좌중을 휘어잡았습니다.
<녹취>오바마(미국 대통령) : "딸 사샤와 말리아는 근신중이어서 지금 여기 못왔습니다. '에어포스원'을 타고 맨해튼으로 놀고가면 안되잖아요."
언론인과 정치인, 연예인 등 2700명이 참석한 이번 만찬은 언론 산업의 성공을 기원하는 오바마의 덕담으로 마무리됐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오랫만에 입심을 드러낸 오바마에게 코미디의 제왕, 만담가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우호적인 평가를 쏟아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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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미디 제왕’·‘만담가’된 오바마
-
- 입력 2009-05-11 06:43:19
![](/newsimage2/200905/20090511/1773349.jpg)
<앵커 멘트>
오바마 대통령이 만찬장에서 자신은 물론 미국 정치권을 겨냥해 쏟아낸 거침없는 농담이 화제가 되고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입심에 미국 언론들, 코미디의 제왕이라는 별명까지 붙여 열광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백악관 출입기자들이 현직 대통령을 초청해 여는 연례 만찬...
부시 전 대통령의 유산을 꼬집은 오바마 대통령의 첫 발언부터가 예사롭지않습니다.
<녹취>오바마(미국 대통령) : "부시 대통령이 물려준 또 하나의 잘못된 유산때문에 마지못해 여기 참석하게됐습니다."
다음 희생양은 최근 물고문 파문으로 구설수에 오른 체니 전 부통령,
<녹취>오바마(미국 대통령) : "체니는 '친구들에게 총 쏘고 사람들을 고문하는 방법'이란 회의록을 집필하느라 바빠서(오늘 불참했습니다.)"
공화당에 대해선 구제금융을 받을 자격이 없다는 뼈있는 농담을 던졌습니다.
반면, 힐러리에 대해선 신종플루 사태를 빗대 둘 사이의 돈독한 관계를 과시했습니다.
<녹취>오바마(미국 대통령) : "사실 힐러리는 멕시코에서 돌아오자마자 나를 껴앉고 키스를 하려고 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의 잇딴 말 실수, 그리고 뉴욕을 발칵 뒤집어놨던 저공비행 사건을 겨냥한 농담은 좌중을 휘어잡았습니다.
<녹취>오바마(미국 대통령) : "딸 사샤와 말리아는 근신중이어서 지금 여기 못왔습니다. '에어포스원'을 타고 맨해튼으로 놀고가면 안되잖아요."
언론인과 정치인, 연예인 등 2700명이 참석한 이번 만찬은 언론 산업의 성공을 기원하는 오바마의 덕담으로 마무리됐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오랫만에 입심을 드러낸 오바마에게 코미디의 제왕, 만담가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우호적인 평가를 쏟아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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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석 기자 isj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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