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 조형미’ 세계가 주목!

입력 2009.05.13 (22:15) 수정 2009.05.1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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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연과 어우러진 조선왕릉의 조형미에 세계도 감탄했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설명합니다.

<리포트>

세계가 주목한 조선 왕릉의 진가는 우선 그 역사적 가치와 탁월한 조형미에 있습니다.

5백 년이란 긴 역사를 가진 한 왕조의 무덤이 집단으로, 또 고스란히 남아있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입니다.

풍수지리에 따라 자연 속에, 봉분 형태로 무덤이 조성된 점도 독특한 미학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인터뷰> 신병주(교수) : "인문학의 모든것, 거기에 자연과학까지 풍부한 학문적 영역을 압축하고 있는 것이 왕릉..."

현세와 내세를 구분 짓는 홍살문, 제례를 지내는 정자각과 재실, 그리고 성소로 이뤄진 공간 구성에 각각의 의미가 담겨 있다는 점.

또 왕실의 자손과 문화재청 등이 여전히 무덤에 제사를 지내며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지난해 실사 당시, 평가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김홍동(문화재청 국제교류과장) : "오래된 것이 잘 보존되고, 제사를 지내면서 왕실문화가 계속되는 점에 위원들이 감명..."

지금까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우리 유산은 석굴암과 종묘 창덕궁등 모두 8건입니다.

학계는 1995년 선정된 종묘에 이어, 이번 왕릉까지 등재가 확실시되면서 조선왕조의 제례문화가 그 세계적 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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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 속 조형미’ 세계가 주목!
    • 입력 2009-05-13 21:06:25
    • 수정2009-05-14 09:5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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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연과 어우러진 조선왕릉의 조형미에 세계도 감탄했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설명합니다. <리포트> 세계가 주목한 조선 왕릉의 진가는 우선 그 역사적 가치와 탁월한 조형미에 있습니다. 5백 년이란 긴 역사를 가진 한 왕조의 무덤이 집단으로, 또 고스란히 남아있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입니다. 풍수지리에 따라 자연 속에, 봉분 형태로 무덤이 조성된 점도 독특한 미학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인터뷰> 신병주(교수) : "인문학의 모든것, 거기에 자연과학까지 풍부한 학문적 영역을 압축하고 있는 것이 왕릉..." 현세와 내세를 구분 짓는 홍살문, 제례를 지내는 정자각과 재실, 그리고 성소로 이뤄진 공간 구성에 각각의 의미가 담겨 있다는 점. 또 왕실의 자손과 문화재청 등이 여전히 무덤에 제사를 지내며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지난해 실사 당시, 평가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김홍동(문화재청 국제교류과장) : "오래된 것이 잘 보존되고, 제사를 지내면서 왕실문화가 계속되는 점에 위원들이 감명..." 지금까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우리 유산은 석굴암과 종묘 창덕궁등 모두 8건입니다. 학계는 1995년 선정된 종묘에 이어, 이번 왕릉까지 등재가 확실시되면서 조선왕조의 제례문화가 그 세계적 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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