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친박연대…“표적수사 희생양”

입력 2009.05.1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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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판결로 창당 1년 만에 당의 존립 위기를 맞게 된 친박 연대는 정치탄압이라며 반발했습니다. 계속해서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친박연대를 결성해 재기했다 다시 의원직을 잃게된 서청원 대표는 자신과 당이 표적수사의 희생양이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서청원(친박연대 공동대표) : "대한민국 정치, 보복정치 없어야된다. 정권만 바뀌면 주머니 먼지 털기식 그런 정치 지양해야 한다."

일부 당직자들은 이번 판결이 박근혜 전 대표를 죽기기 위한 정치 탄압이라고도 항의했습니다.

오늘 판결로 유사한 혐의로 항소심 재판이 진행중인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에 대한 판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또 문국현 대표 이외에도 다른 여야 의원 6명이 이미 당선 무효형을 선고 받고 대법원 최종심을 기다리고 있어 의원직을 잃는 의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권은 동료의원들의 의원직상실을 안타까워하면서도 이번 판결로 공천헌금문제가 사라지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녹취>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깨끗한 민주주의를 위해 이겨내야 할 고통입니다."

<녹취> 노영민(민주당 대변인) : "이번 판결을 계기로 우리 정치문화, 특히 비례대표 후보 공천과 관련한 부적절한 관행이 근절돼야 한다."

특히 비례대표의 경우 선거범죄로 당선 무효가 확정되면 의원직의 자동 승계가 되지 않기 때문에, 국회의원재적수도 299명에서 296명으로 줄어들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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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의 친박연대…“표적수사 희생양”
    • 입력 2009-05-14 20:53:00
    뉴스 9
<앵커 멘트> 이번 판결로 창당 1년 만에 당의 존립 위기를 맞게 된 친박 연대는 정치탄압이라며 반발했습니다. 계속해서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친박연대를 결성해 재기했다 다시 의원직을 잃게된 서청원 대표는 자신과 당이 표적수사의 희생양이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서청원(친박연대 공동대표) : "대한민국 정치, 보복정치 없어야된다. 정권만 바뀌면 주머니 먼지 털기식 그런 정치 지양해야 한다." 일부 당직자들은 이번 판결이 박근혜 전 대표를 죽기기 위한 정치 탄압이라고도 항의했습니다. 오늘 판결로 유사한 혐의로 항소심 재판이 진행중인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에 대한 판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또 문국현 대표 이외에도 다른 여야 의원 6명이 이미 당선 무효형을 선고 받고 대법원 최종심을 기다리고 있어 의원직을 잃는 의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권은 동료의원들의 의원직상실을 안타까워하면서도 이번 판결로 공천헌금문제가 사라지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녹취>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깨끗한 민주주의를 위해 이겨내야 할 고통입니다." <녹취> 노영민(민주당 대변인) : "이번 판결을 계기로 우리 정치문화, 특히 비례대표 후보 공천과 관련한 부적절한 관행이 근절돼야 한다." 특히 비례대표의 경우 선거범죄로 당선 무효가 확정되면 의원직의 자동 승계가 되지 않기 때문에, 국회의원재적수도 299명에서 296명으로 줄어들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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