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플루 감염자 6천 명 돌파”

입력 2009.05.14 (22: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전세계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자가 6천명을 넘었습니다. 약이 부족할 수도 있단 경고까지 나왔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흘 전 미국에서 홍콩으로 입국한 24살 남성이 신종 플루 감염자로 확인됐습니다.

중국에 이어 홍콩에서 나온 두 번째 환자입니다.

공항 열감지기를 그대로 통과한 사실이 알려져 뒤늦게 비상이 걸렸습니다.

<녹취> 토마스 창(홍콩 건강예방센터장)

홍콩은 미국 정부에도 출국자 검사를 강화해달라고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중국 본토에선 광저우로 입국한 한국인 4명이 발열 증세를 보여 격리 수용됐습니다.

벨기에에서는 첫 감염자가 나왔고 브라질에서는 의심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유럽질병통제센터가 집계한 감염자는 6천 5백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신종 플루가 일반 계절성 독감보다 빠르게 퍼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특히 올 여름 북미 유학생들이 대거 귀국할 경우 각국에서 환자가 급증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 때문에 세계보건기구는 항바이러스 약품을 가급적 아껴써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지금처럼 의심환자에게까지 약을 처방하다가는 내성이 생길 수 있는 데다, 더 심각한 상황에서 약이 모자랄 수 있다는 경고입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신종 플루 감염자 6천 명 돌파”
    • 입력 2009-05-14 20:55:21
    뉴스 9
<앵커 멘트> 전세계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자가 6천명을 넘었습니다. 약이 부족할 수도 있단 경고까지 나왔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흘 전 미국에서 홍콩으로 입국한 24살 남성이 신종 플루 감염자로 확인됐습니다. 중국에 이어 홍콩에서 나온 두 번째 환자입니다. 공항 열감지기를 그대로 통과한 사실이 알려져 뒤늦게 비상이 걸렸습니다. <녹취> 토마스 창(홍콩 건강예방센터장) 홍콩은 미국 정부에도 출국자 검사를 강화해달라고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중국 본토에선 광저우로 입국한 한국인 4명이 발열 증세를 보여 격리 수용됐습니다. 벨기에에서는 첫 감염자가 나왔고 브라질에서는 의심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유럽질병통제센터가 집계한 감염자는 6천 5백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신종 플루가 일반 계절성 독감보다 빠르게 퍼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특히 올 여름 북미 유학생들이 대거 귀국할 경우 각국에서 환자가 급증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 때문에 세계보건기구는 항바이러스 약품을 가급적 아껴써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지금처럼 의심환자에게까지 약을 처방하다가는 내성이 생길 수 있는 데다, 더 심각한 상황에서 약이 모자랄 수 있다는 경고입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