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정부가 오는 18일 만나자고 북측에 제안했지만 회담 성사 여부는 불투명해보입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측의 오늘 통보는 현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불만에서 출발합니다.
정부가 오는 18일 실무 회담을 하자고 제안했지만 특별한 계기가 없는 한 당장 사흘 뒤 회담 개최는 불투명합니다.
열린다 해도 실질적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핵심은 47일 째 개성에 억류된 현대 아산 소속 유 씨 문제입니다.
정부는 현지 직원과 가족들이 불안해 하고, 공단 내 이직률까지 높아지고 있다며 공단의 근본 문제로, 유 씨를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북측은 소관 사항이 아니라고 일축해오다가 오늘은 유 씨가 현대 아산 직원의 모자를 쓰고 와 적대 행위를 일삼았다고 비난했습니다.
유 씨가 평범한 직원 출신은 아니라는 겁니다. 북측은 당장 규정을 개정한 뒤 이를 수용하든지, 아니면 철수할 것을 강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임금이나 토지사용료를 우리가 받아 들이기 어려울 정도로 올려놓고, 이를 수용하거나 떠나라, 그리고 그 책임은 남측에게 있다고 주장할 것이다."
북한이 정부의 대북 정책을 문제 삼은 만큼 개성공단 특혜의 근거로 얘기한 6.15 공동선언 기념일이 또 한번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정부가 오는 18일 만나자고 북측에 제안했지만 회담 성사 여부는 불투명해보입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측의 오늘 통보는 현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불만에서 출발합니다.
정부가 오는 18일 실무 회담을 하자고 제안했지만 특별한 계기가 없는 한 당장 사흘 뒤 회담 개최는 불투명합니다.
열린다 해도 실질적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핵심은 47일 째 개성에 억류된 현대 아산 소속 유 씨 문제입니다.
정부는 현지 직원과 가족들이 불안해 하고, 공단 내 이직률까지 높아지고 있다며 공단의 근본 문제로, 유 씨를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북측은 소관 사항이 아니라고 일축해오다가 오늘은 유 씨가 현대 아산 직원의 모자를 쓰고 와 적대 행위를 일삼았다고 비난했습니다.
유 씨가 평범한 직원 출신은 아니라는 겁니다. 북측은 당장 규정을 개정한 뒤 이를 수용하든지, 아니면 철수할 것을 강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임금이나 토지사용료를 우리가 받아 들이기 어려울 정도로 올려놓고, 이를 수용하거나 떠나라, 그리고 그 책임은 남측에게 있다고 주장할 것이다."
북한이 정부의 대북 정책을 문제 삼은 만큼 개성공단 특혜의 근거로 얘기한 6.15 공동선언 기념일이 또 한번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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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 ‘실무 회담’ 개최 불투명
-
- 입력 2009-05-15 20:55:30
![](/newsimage2/200905/20090515/1776747.jpg)
<앵커 멘트>
정부가 오는 18일 만나자고 북측에 제안했지만 회담 성사 여부는 불투명해보입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측의 오늘 통보는 현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불만에서 출발합니다.
정부가 오는 18일 실무 회담을 하자고 제안했지만 특별한 계기가 없는 한 당장 사흘 뒤 회담 개최는 불투명합니다.
열린다 해도 실질적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핵심은 47일 째 개성에 억류된 현대 아산 소속 유 씨 문제입니다.
정부는 현지 직원과 가족들이 불안해 하고, 공단 내 이직률까지 높아지고 있다며 공단의 근본 문제로, 유 씨를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북측은 소관 사항이 아니라고 일축해오다가 오늘은 유 씨가 현대 아산 직원의 모자를 쓰고 와 적대 행위를 일삼았다고 비난했습니다.
유 씨가 평범한 직원 출신은 아니라는 겁니다. 북측은 당장 규정을 개정한 뒤 이를 수용하든지, 아니면 철수할 것을 강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임금이나 토지사용료를 우리가 받아 들이기 어려울 정도로 올려놓고, 이를 수용하거나 떠나라, 그리고 그 책임은 남측에게 있다고 주장할 것이다."
북한이 정부의 대북 정책을 문제 삼은 만큼 개성공단 특혜의 근거로 얘기한 6.15 공동선언 기념일이 또 한번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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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흠 기자 hm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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