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4호 홈런 ‘화려한 5월’

<앵커 멘트>

미국 프로야구 클리블랜드의 추신수가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빅리그 데뷔 처음으로 한 경기에 4안타를 쳐내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이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려 25일 만에 터진 추신수의 시즌 4호 홈런입니다.

6회 2아웃 2루.

4번 지명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조 넬슨의 변화구를 걷어올려 돔구장 천장을 스치는 큼지막한 2점 홈런을 만들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장면으로 꼽힌 추신수의 2점 홈런으로 클리블랜드는 9대 0으로 일찌감치 승세를 굳혔습니다.

이에 앞서 두번째 타석. 내야수들의 수비 위치 이동 속에도 개의치않고 첫 안타를 터뜨린 추신수는 이후 6번 데로사의 짧은 안타때 재치있는 주루플레이로 홈을 밟아 2대 0을 만들었습니다.

5회 3번째 타석. 낮은 변화구를 밀어쳐 2루타로 연결시키며 주자를 불러들였습니다.

8회 5번째 타석, 3루타만 치면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는 순간.

아쉽지만 안타 한개를 추가하며 추신수는 빅리그 데뷔 처음으로 한경기 4안타를 쳐냅니다.

5타수 4안타 3타점에 2득점. 타율은 순식간에 2할 8푼 7리로 올랐고 타점은 21개로 늘었습니다.

최근 6경기 4할에 가까운 타율로 뜨거운 5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추신수의 맹활약 속에 클리블랜드는 11대 7 승리를 거두고 올 시즌 두번째 2연승을 달렸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