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쥐’, 칸 공식상영…순식간에 ‘화제작’

입력 2009.05.16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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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화 '박쥐'가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시사회가 끝났는데, 관객들로부터 기립박수와 함께 해외 언론에서는 벌써 황금종려상의 유력한 후보라는 평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이민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든 영화인들의 꿈인 칸의 레드 카펫, 박찬욱 감독과 남녀 주인공들이 그 꿈의 카펫을 밟았습니다.

한국 영화인들의 환한 미소에 세계 영화팬들의 갈채가 이어집니다.

'박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를 비롯한 유명 스타들도 대거 시사회장을 찾았습니다.

세계 영화인들은 시사가 끝난 뒤 무려 8분간의 기립 박수를 쏟아냈습니다.

<인터뷰> 파스칼 데샹(프랑스 국영방송 F2 영화 전문 기자) : "어떤 이들에겐 충격적이겠지만, 결국 인간 존재에 대한 아름답고 심오한 증언과도 같은 영화입니다."

미국의 시사주간 타임은 '박쥐'의 작품성을 극찬하며 황금종려상 수상을 확신한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프랑스 언론들의 반응은 다소 엇갈리지만, 최고의 화제작이라는 데에는 이견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송강호씨에 대해서는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다는 외신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어, 남우주연상 수상의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강호 : "최고의 배우들이 회심의 작품들로 나오기 때문에 경쟁에 같이 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럽고 상받은거나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곳 칸에 모인 전 세계 영화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박쥐'의 화려한 날개짓이 과연 수상으로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칸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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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쥐’, 칸 공식상영…순식간에 ‘화제작’
    • 입력 2009-05-16 21:11:23
    뉴스 9
<앵커 멘트> 영화 '박쥐'가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시사회가 끝났는데, 관객들로부터 기립박수와 함께 해외 언론에서는 벌써 황금종려상의 유력한 후보라는 평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이민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든 영화인들의 꿈인 칸의 레드 카펫, 박찬욱 감독과 남녀 주인공들이 그 꿈의 카펫을 밟았습니다. 한국 영화인들의 환한 미소에 세계 영화팬들의 갈채가 이어집니다. '박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를 비롯한 유명 스타들도 대거 시사회장을 찾았습니다. 세계 영화인들은 시사가 끝난 뒤 무려 8분간의 기립 박수를 쏟아냈습니다. <인터뷰> 파스칼 데샹(프랑스 국영방송 F2 영화 전문 기자) : "어떤 이들에겐 충격적이겠지만, 결국 인간 존재에 대한 아름답고 심오한 증언과도 같은 영화입니다." 미국의 시사주간 타임은 '박쥐'의 작품성을 극찬하며 황금종려상 수상을 확신한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프랑스 언론들의 반응은 다소 엇갈리지만, 최고의 화제작이라는 데에는 이견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송강호씨에 대해서는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다는 외신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어, 남우주연상 수상의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강호 : "최고의 배우들이 회심의 작품들로 나오기 때문에 경쟁에 같이 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럽고 상받은거나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곳 칸에 모인 전 세계 영화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박쥐'의 화려한 날개짓이 과연 수상으로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칸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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