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고향’서 맞는 성년의 날
입력 2009.05.18 (22:11)
수정 2009.05.18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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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성년의 날'이었죠. 낯선 한국 땅으로 시집와 특별한 '성인식'을 맞은 여성이 있는데요. 김용덕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젊은 남녀들이 경건하게 예를 올립니다.
올해 만 스무살 민투이 씨, 절 한번 올리는 것도 어색해보이지만, 정성을 다해 성년식을 치릅니다.
결혼생활 2년 차 한국에서 맞는 '어른되는 날'입니다.
<인터뷰> 웬 티 민투이(경기 안산시 본오동) : "처음 한국왔는데 많이 힘들었어요. 오늘 성인식 가서 한국이 이제 고향됐어요."
먼저 한국에 시집온 친척 소개로 남편을 만나 어린 나이에 고향인 베트남을 떠나 이 땅에 왔을 땐 말 한마디 못하며, 음식도 안맞아 힘들기만 했습니다.
고향의 어머니와 동생들 생각에 눈물짓기 일쑤였지만 그럴때마다 남편과 친구들의 위로가 큰 힘이 됐습니다.
<인터뷰> 정인기(경기 안산시 본오동) : "고향생각이 많이 나나보다. 첫 한두달은 많이 울었어요. 앞으로도 열심히 행복하게 해주겠습니다. 사랑해."
이제 '제2의 고향'에서 성인으로 새 삶을 시작하는 민투이 씨처럼 오늘 전국 곳곳에선 많은 젊은이들이 성년식에 참여해 삶의 의미를 새롭게 되새겼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오늘은 '성년의 날'이었죠. 낯선 한국 땅으로 시집와 특별한 '성인식'을 맞은 여성이 있는데요. 김용덕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젊은 남녀들이 경건하게 예를 올립니다.
올해 만 스무살 민투이 씨, 절 한번 올리는 것도 어색해보이지만, 정성을 다해 성년식을 치릅니다.
결혼생활 2년 차 한국에서 맞는 '어른되는 날'입니다.
<인터뷰> 웬 티 민투이(경기 안산시 본오동) : "처음 한국왔는데 많이 힘들었어요. 오늘 성인식 가서 한국이 이제 고향됐어요."
먼저 한국에 시집온 친척 소개로 남편을 만나 어린 나이에 고향인 베트남을 떠나 이 땅에 왔을 땐 말 한마디 못하며, 음식도 안맞아 힘들기만 했습니다.
고향의 어머니와 동생들 생각에 눈물짓기 일쑤였지만 그럴때마다 남편과 친구들의 위로가 큰 힘이 됐습니다.
<인터뷰> 정인기(경기 안산시 본오동) : "고향생각이 많이 나나보다. 첫 한두달은 많이 울었어요. 앞으로도 열심히 행복하게 해주겠습니다. 사랑해."
이제 '제2의 고향'에서 성인으로 새 삶을 시작하는 민투이 씨처럼 오늘 전국 곳곳에선 많은 젊은이들이 성년식에 참여해 삶의 의미를 새롭게 되새겼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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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의 고향’서 맞는 성년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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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5-18 21:39:50
- 수정2009-05-18 22:39:36
![](/newsimage2/200905/20090518/1778065.jpg)
<앵커 멘트>
오늘은 '성년의 날'이었죠. 낯선 한국 땅으로 시집와 특별한 '성인식'을 맞은 여성이 있는데요. 김용덕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젊은 남녀들이 경건하게 예를 올립니다.
올해 만 스무살 민투이 씨, 절 한번 올리는 것도 어색해보이지만, 정성을 다해 성년식을 치릅니다.
결혼생활 2년 차 한국에서 맞는 '어른되는 날'입니다.
<인터뷰> 웬 티 민투이(경기 안산시 본오동) : "처음 한국왔는데 많이 힘들었어요. 오늘 성인식 가서 한국이 이제 고향됐어요."
먼저 한국에 시집온 친척 소개로 남편을 만나 어린 나이에 고향인 베트남을 떠나 이 땅에 왔을 땐 말 한마디 못하며, 음식도 안맞아 힘들기만 했습니다.
고향의 어머니와 동생들 생각에 눈물짓기 일쑤였지만 그럴때마다 남편과 친구들의 위로가 큰 힘이 됐습니다.
<인터뷰> 정인기(경기 안산시 본오동) : "고향생각이 많이 나나보다. 첫 한두달은 많이 울었어요. 앞으로도 열심히 행복하게 해주겠습니다. 사랑해."
이제 '제2의 고향'에서 성인으로 새 삶을 시작하는 민투이 씨처럼 오늘 전국 곳곳에선 많은 젊은이들이 성년식에 참여해 삶의 의미를 새롭게 되새겼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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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기자 kospir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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