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DJ, ‘한반도 평화 정착’ 논의

입력 2009.05.19 (07:03) 수정 2009.05.19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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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클린턴 전 대통령이 우리 나라에 왔습니다.

어제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나 한반도 정세와 북한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눈데 이어 오늘은 청와대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공개로 이뤄진 김대중 전 대통령과 미국 클린턴 전 대통령의 만남.

역시 최대 화제는 한반도 평화 정착 문제였습니다.

햇볕 정책의 동반자로 대북 문제에 관해 늘 공조해왔던 두 전직 정상은 북-미 관계 정상화를 통한 북핵 문제 해결에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회동에 배석했던 박지원 의원은 특히 클린턴 전 대통령이 북한과의 타협점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는 오바마 행정부의 분위기를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지원 의원 : "미국 정부도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기를 열망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대중 전 대통령은 최근 중국을 방문한 성과를 설명하면서 중국도 북한의 핵 무장을 바라지 않고 미국의 비핵화 정책을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현재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 우려도 표명했습니다.

<인터뷰> 박지원 의원 : "중국이 한국 정부가 대화를 하지 않고 일본이 방해를 하고 있다고 염려를 하고 있고.."

1시간 40여 분 동안 계속된 회동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은 미국 정부의 한반도 정책 방향에 관해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를 방문해 이명박 대통령을 만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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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턴-DJ, ‘한반도 평화 정착’ 논의
    • 입력 2009-05-19 06:18:52
    • 수정2009-05-19 07: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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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클린턴 전 대통령이 우리 나라에 왔습니다. 어제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나 한반도 정세와 북한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눈데 이어 오늘은 청와대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공개로 이뤄진 김대중 전 대통령과 미국 클린턴 전 대통령의 만남. 역시 최대 화제는 한반도 평화 정착 문제였습니다. 햇볕 정책의 동반자로 대북 문제에 관해 늘 공조해왔던 두 전직 정상은 북-미 관계 정상화를 통한 북핵 문제 해결에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회동에 배석했던 박지원 의원은 특히 클린턴 전 대통령이 북한과의 타협점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는 오바마 행정부의 분위기를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지원 의원 : "미국 정부도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기를 열망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대중 전 대통령은 최근 중국을 방문한 성과를 설명하면서 중국도 북한의 핵 무장을 바라지 않고 미국의 비핵화 정책을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현재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 우려도 표명했습니다. <인터뷰> 박지원 의원 : "중국이 한국 정부가 대화를 하지 않고 일본이 방해를 하고 있다고 염려를 하고 있고.." 1시간 40여 분 동안 계속된 회동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은 미국 정부의 한반도 정책 방향에 관해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를 방문해 이명박 대통령을 만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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