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경쟁력 27위…여전히 하위권

<앵커 멘트>

세계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올해도 다른 아시아 경쟁국과 비교해 하위권에 머렀습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심인보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위스의 국제경영개발원이 평가한 올해 국가 경쟁력 순위입니다.

우리나라의 국가 경쟁력은 57개 나라 가운데 27위에 머물렀습니다.

1위는 미국이었고, 꼴찌는 베네수엘라였습니다.



지난해 31위보다는 네 단계 올라간 성적이지만, 최근 5년 동안 순위를 보면 계속 30위 권에 머물면서 좀처럼 중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권에서는 어떨까요?



홍콩이 전체에서 2위, 싱가포르가 3위를 차지했고 일본과 중국, 대만도 모두 우리보다 순위가 높았습니다.

아시아에서 우리나라보다 경쟁력이 낮은 나라는 세 나라 뿐이어서 아시아 11개 나라 가운데 8위에 머물렀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쟁력이 이렇게 처지는 이유는 뭘까요?

<인터뷰> 손민중 : "경직적인 노사관계와 우리나라의 고비용 저효율 교육시스템 등이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이밖에 세부 항목을 보면 노사관계의 생산성과 환율 변동성과 중소기업의 효율성 등은 모두 최하위권인 50위 아래였습니다.

반면 1인당 특허건수와 노동 생산성 신장률은 세계 1위, 연 평균 노동시간은 세계 4위로 평가됐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