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서 첫 신종 플루 감염자 발생 ‘초비상’

입력 2009.05.21 (07:07) 수정 2009.05.21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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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간사이 지역에서 퍼지기 시작한 신종플루가 마침내 일본 심장부 '도쿄'에서도 확인돼 일본 열도가 초비상에 걸렸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도쿄도는 어젯밤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도쿄도와 가와사키시에 사는 여고생 2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도쿄 도 관계자 :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본 심장부 도쿄에서 신종플루 감염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신종플루에 감염된 여고생 2명은 지난 일주일 동안 미국 뉴욕에서 열린 연수에 참가해 함께 방을 썼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이 두명은 나리타 공항 검역에서 모두 음성진단을 받아 통과됐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과 도쿄도는 일단 이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에 대해 일주일동안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또 이 학생들의 가족과 친구 등을 중심으로 추가 감염자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가장 긴장하는 곳은 수도권의 교통기관들.

수백만명이 이동하는 전철과 지하철은 비이러스 확산의 온상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로써 일본 전체에서 확인된 신종 플루 감염자는 260명을 넘었습니다.

중국에서도 5번째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16일 캐나다에서 입국한 21살의 중국계 캐나다 남자가 고열과 피로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확인한 결과, 신종 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세계 보건 기구는 현재까지 신종플루 감염자는 만 2백명을 넘었고. 사망자도 이미 80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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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서 첫 신종 플루 감염자 발생 ‘초비상’
    • 입력 2009-05-21 06:02:52
    • 수정2009-05-21 07: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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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간사이 지역에서 퍼지기 시작한 신종플루가 마침내 일본 심장부 '도쿄'에서도 확인돼 일본 열도가 초비상에 걸렸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도쿄도는 어젯밤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도쿄도와 가와사키시에 사는 여고생 2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도쿄 도 관계자 :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본 심장부 도쿄에서 신종플루 감염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신종플루에 감염된 여고생 2명은 지난 일주일 동안 미국 뉴욕에서 열린 연수에 참가해 함께 방을 썼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이 두명은 나리타 공항 검역에서 모두 음성진단을 받아 통과됐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과 도쿄도는 일단 이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에 대해 일주일동안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또 이 학생들의 가족과 친구 등을 중심으로 추가 감염자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가장 긴장하는 곳은 수도권의 교통기관들. 수백만명이 이동하는 전철과 지하철은 비이러스 확산의 온상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로써 일본 전체에서 확인된 신종 플루 감염자는 260명을 넘었습니다. 중국에서도 5번째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16일 캐나다에서 입국한 21살의 중국계 캐나다 남자가 고열과 피로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확인한 결과, 신종 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세계 보건 기구는 현재까지 신종플루 감염자는 만 2백명을 넘었고. 사망자도 이미 80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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