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프로 스포츠, 힘모아 위기 탈출

입력 2009.05.21 (22:14) 수정 2009.05.21 (22: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프로스포츠 4개 단체장이 오늘, 사상 처음으로 공식 회동을 가졌습니다.

스포츠 진흥을 위한 법 개정과 체육진흥 투표권의 전자카드 추가 도입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습니다.

박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개 프로스포츠 수장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프로야구와 축구, 농구, 배구 등 4개 단체장들은 프로 스포츠가 처한 절박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모였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시급한 현안 중 하나로 스포츠 방송의 위기를 꼽았습니다.

오락에 포함돼 TV 편성에서 밀리고 있는 스포츠가 방송법 개정을 통해 국민의 건전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독립 장르로 분류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체육 진흥 투표권, 이른바 스포츠토토의 전자카드 도입에 대해서는 반대했습니다.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는 프로스포츠는 사행산업이 아닌데 전자카드만 쓰게 해 고객들이 이탈한다면, 국민체육진흥기금 조성에 심각한 차질을 빚어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곽정환(프로축구연맹 회장) : "사행산업과 카테고리 같은 게 이상하죠. 사행행위가 아니라 스포츠 아닙니까? 팬들이 관심 갖고 동참하는 거인데..."

정부와 협의해 낡은 운동장과 체육관을 고쳐 나가는 데도 뜻을 같이 했습니다.

4개 단체장은 오는 7월 다시 모여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4개 프로 스포츠, 힘모아 위기 탈출
    • 입력 2009-05-21 21:52:49
    • 수정2009-05-21 22:27:15
    뉴스 9
<앵커 멘트> 프로스포츠 4개 단체장이 오늘, 사상 처음으로 공식 회동을 가졌습니다. 스포츠 진흥을 위한 법 개정과 체육진흥 투표권의 전자카드 추가 도입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습니다. 박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개 프로스포츠 수장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프로야구와 축구, 농구, 배구 등 4개 단체장들은 프로 스포츠가 처한 절박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모였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시급한 현안 중 하나로 스포츠 방송의 위기를 꼽았습니다. 오락에 포함돼 TV 편성에서 밀리고 있는 스포츠가 방송법 개정을 통해 국민의 건전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독립 장르로 분류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체육 진흥 투표권, 이른바 스포츠토토의 전자카드 도입에 대해서는 반대했습니다.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는 프로스포츠는 사행산업이 아닌데 전자카드만 쓰게 해 고객들이 이탈한다면, 국민체육진흥기금 조성에 심각한 차질을 빚어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곽정환(프로축구연맹 회장) : "사행산업과 카테고리 같은 게 이상하죠. 사행행위가 아니라 스포츠 아닙니까? 팬들이 관심 갖고 동참하는 거인데..." 정부와 협의해 낡은 운동장과 체육관을 고쳐 나가는 데도 뜻을 같이 했습니다. 4개 단체장은 오는 7월 다시 모여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