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와이브로 서비스’ 중동 첫 진출

입력 2009.05.22 (07: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금까지 사막이 넓은 중동 지방에서는 통신 선을 깔기 어려워 인터넷 보급이 매우 저조했는데요.

국산 무선인터넷 표준인 와이브로 서비스가 중동에 처음으로 진출하면서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현지에서 박원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라비아 반도 북서쪽에 위치한 인구 6백만 명의 나라, 요르단.

국토의 85%가 사막이다보니 인터넷 보급률이 20%가 안 될 정도로 통신 사정이 열악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무선 초고속인터넷, 즉 와이브로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이들의 고민이 점차 풀리고 있습니다.

<인터뷰>마흐무드(암만 거주 회사원) : "기존 유선 인터넷을 사용할 때보다 속도가 더 빠른데다 이동성까지 갖춰 사용하기 매우 편리합니다."

국내에서 상용화된지 3년 밖에 되지 않는 와이브로 서비스가 중동 지역에 수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유선 인터넷보다 기반을 갖추는 데 시간이 덜 들고, 비용도 저렴하다는 장점 때문에 현지의 관심도 뜨겁습니다.

정부도 국산 와이브로 서비스가 해외로 활발히 수출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녹취>최시중(방송통신위원장) : "오래 전에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던 '실크로드'가 있었듯, 전 세계적으로 '와이브로 로드'를 건설해 가기를 기대합니다. "

성장을 거듭해 온 국내 IT 산업이 와이브로라는 국산 기술과 서비스를 앞세워 또 한번 세계 시장으로 뻗어 가고 있습니다.

요르단 암만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산 ‘와이브로 서비스’ 중동 첫 진출
    • 입력 2009-05-22 06:43:1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지금까지 사막이 넓은 중동 지방에서는 통신 선을 깔기 어려워 인터넷 보급이 매우 저조했는데요. 국산 무선인터넷 표준인 와이브로 서비스가 중동에 처음으로 진출하면서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현지에서 박원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라비아 반도 북서쪽에 위치한 인구 6백만 명의 나라, 요르단. 국토의 85%가 사막이다보니 인터넷 보급률이 20%가 안 될 정도로 통신 사정이 열악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무선 초고속인터넷, 즉 와이브로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이들의 고민이 점차 풀리고 있습니다. <인터뷰>마흐무드(암만 거주 회사원) : "기존 유선 인터넷을 사용할 때보다 속도가 더 빠른데다 이동성까지 갖춰 사용하기 매우 편리합니다." 국내에서 상용화된지 3년 밖에 되지 않는 와이브로 서비스가 중동 지역에 수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유선 인터넷보다 기반을 갖추는 데 시간이 덜 들고, 비용도 저렴하다는 장점 때문에 현지의 관심도 뜨겁습니다. 정부도 국산 와이브로 서비스가 해외로 활발히 수출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녹취>최시중(방송통신위원장) : "오래 전에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던 '실크로드'가 있었듯, 전 세계적으로 '와이브로 로드'를 건설해 가기를 기대합니다. " 성장을 거듭해 온 국내 IT 산업이 와이브로라는 국산 기술과 서비스를 앞세워 또 한번 세계 시장으로 뻗어 가고 있습니다. 요르단 암만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