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무등록 대부업체를 운영하면서 불법으로 수십억원의 중개수수료를 받아 챙긴 사람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돈이 급해 대출을 받은 사람들은 높은 이자에다 중개수수료까지 이중으로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장성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50살 김 모씨는 지난해 7월 한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렸습니다.
그런데 실제 받은 돈은 원금의 10%가 넘게 빠진 금액.
중개수수료 명목으로 미리 이 돈을 빼고 준 것입니다.
<녹취> 대부업 피해자 : "2천만 원 빌렸는데, 받을 때 보니 천7백만30만원밖에 안 됐습니다."
이는 명백한 불법.
현행법상 채무자에게는 중개수수료를 받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38살 이 모씨 등은 부산진구에 무등록 대부업체를 차려놓고 버젓이 중개수수료를 챙겨왔습니다.
지난 7년 동안, 2천 7백여 명에게 339억 원을 대부해주면서 수수료로 챙긴 돈만 무려 23억 원.
돈이 급한 사람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이 돈을 떼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인터뷰> 정성학(부산동부경찰서 수사과장) : "시중은행보다 담보대출 비율이 높다는 말에 많은 사람이 돈을 빌렸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돈을 빌려 줄 전주 100여 명을 모집한 뒤 생활정보지 등에 광고를 내고 300여 명에 달하는 알선책을 통해 돈이 급한 사람들을 끌어들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업체대표 38살 이 모씨를 구속하고 일당 2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나머지 채권자 87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무등록 대부업체를 운영하면서 불법으로 수십억원의 중개수수료를 받아 챙긴 사람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돈이 급해 대출을 받은 사람들은 높은 이자에다 중개수수료까지 이중으로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장성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50살 김 모씨는 지난해 7월 한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렸습니다.
그런데 실제 받은 돈은 원금의 10%가 넘게 빠진 금액.
중개수수료 명목으로 미리 이 돈을 빼고 준 것입니다.
<녹취> 대부업 피해자 : "2천만 원 빌렸는데, 받을 때 보니 천7백만30만원밖에 안 됐습니다."
이는 명백한 불법.
현행법상 채무자에게는 중개수수료를 받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38살 이 모씨 등은 부산진구에 무등록 대부업체를 차려놓고 버젓이 중개수수료를 챙겨왔습니다.
지난 7년 동안, 2천 7백여 명에게 339억 원을 대부해주면서 수수료로 챙긴 돈만 무려 23억 원.
돈이 급한 사람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이 돈을 떼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인터뷰> 정성학(부산동부경찰서 수사과장) : "시중은행보다 담보대출 비율이 높다는 말에 많은 사람이 돈을 빌렸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돈을 빌려 줄 전주 100여 명을 모집한 뒤 생활정보지 등에 광고를 내고 300여 명에 달하는 알선책을 통해 돈이 급한 사람들을 끌어들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업체대표 38살 이 모씨를 구속하고 일당 2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나머지 채권자 87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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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금리에 수수료까지’ 무등록 대부업체 적발
-
- 입력 2009-05-22 07:12:21
![](/newsimage2/200905/20090522/1780342.jpg)
<앵커 멘트>
무등록 대부업체를 운영하면서 불법으로 수십억원의 중개수수료를 받아 챙긴 사람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돈이 급해 대출을 받은 사람들은 높은 이자에다 중개수수료까지 이중으로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장성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50살 김 모씨는 지난해 7월 한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렸습니다.
그런데 실제 받은 돈은 원금의 10%가 넘게 빠진 금액.
중개수수료 명목으로 미리 이 돈을 빼고 준 것입니다.
<녹취> 대부업 피해자 : "2천만 원 빌렸는데, 받을 때 보니 천7백만30만원밖에 안 됐습니다."
이는 명백한 불법.
현행법상 채무자에게는 중개수수료를 받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38살 이 모씨 등은 부산진구에 무등록 대부업체를 차려놓고 버젓이 중개수수료를 챙겨왔습니다.
지난 7년 동안, 2천 7백여 명에게 339억 원을 대부해주면서 수수료로 챙긴 돈만 무려 23억 원.
돈이 급한 사람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이 돈을 떼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인터뷰> 정성학(부산동부경찰서 수사과장) : "시중은행보다 담보대출 비율이 높다는 말에 많은 사람이 돈을 빌렸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돈을 빌려 줄 전주 100여 명을 모집한 뒤 생활정보지 등에 광고를 내고 300여 명에 달하는 알선책을 통해 돈이 급한 사람들을 끌어들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업체대표 38살 이 모씨를 구속하고 일당 2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나머지 채권자 87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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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길 기자 skj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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