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 대통령, 부엉이 바위서 투신

입력 2009.05.2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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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저 뒷산에서 스스로 몸을 던진 노 전 대통령의 직접적인 사인은 머리 손상이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무현 전 대통령이 오늘 새벽 6시 45분쯤, 김해 봉하마을 사저 뒷산의 한 바위에서 투신했습니다.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양산 부산대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까지 받았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서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전 청와대 비서실장) : "대단히 충격적이고 슬픈 소식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오늘 오전 9시 반쯤 이곳 양산 부산대병원에서 운명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이 병원에 도착했을 땐 이미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고 의료진은 밝혔습니다.

의료진은 노 전 대통령의 직접적인 사인을 두부손상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백승완(양산 부산대병원장) : "두개골 골절,뇌좌상 등이 확인됐는데 두부 외상이 직접 사망의 원인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오늘 아침 산에 오르기 전 노무현 전 대통령은 최근의 자신의 심경을 담은 짧은 유서를 남겼습니다.

퇴임 후 고향에서 환경운동을 펼치며 자연인으로 살고자 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

하지만 퇴임 1년 뒤 검찰 수사에 따른 정신적 압박과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향년 63세로 파란만장한 삶을 마감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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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 전 대통령, 부엉이 바위서 투신
    • 입력 2009-05-23 21:03:45
    뉴스 9
<앵커 멘트> 사저 뒷산에서 스스로 몸을 던진 노 전 대통령의 직접적인 사인은 머리 손상이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무현 전 대통령이 오늘 새벽 6시 45분쯤, 김해 봉하마을 사저 뒷산의 한 바위에서 투신했습니다.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양산 부산대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까지 받았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서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전 청와대 비서실장) : "대단히 충격적이고 슬픈 소식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오늘 오전 9시 반쯤 이곳 양산 부산대병원에서 운명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이 병원에 도착했을 땐 이미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고 의료진은 밝혔습니다. 의료진은 노 전 대통령의 직접적인 사인을 두부손상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백승완(양산 부산대병원장) : "두개골 골절,뇌좌상 등이 확인됐는데 두부 외상이 직접 사망의 원인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오늘 아침 산에 오르기 전 노무현 전 대통령은 최근의 자신의 심경을 담은 짧은 유서를 남겼습니다. 퇴임 후 고향에서 환경운동을 펼치며 자연인으로 살고자 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 하지만 퇴임 1년 뒤 검찰 수사에 따른 정신적 압박과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향년 63세로 파란만장한 삶을 마감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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