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봉하마을 조문 방침…조화 다시 보내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직접 봉하마을을 방문해서 조문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직후 전직 대통령으로서 예우에 어긋남이 없도록 정중히 모실 것을 가장 먼저 당부했습니다.

이후 청와대의 조문 방식을 고민하던 참모진은 이 대통령이 봉하마을을 직접 방문해 조문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장례 절차가 국민장으로 결정된 만큼 이 대통령이 직접 봉하마을을 방문하는 것이 예우에 맞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장례 기간에 조문할 지 영결식에 참석할 지는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경호상의 문제 등을 감안해 조문 시기는 좀더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처음부터 봉하마을을 찾아가 조문하겠다는 뜻을 가지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어제 보낸 이 대통령 조화가 훼손된 것과 관련해서는 노 전 대통령 측에서 유감을 표시해와 조화를 다시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노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일부 정치인들의 조문을 막는 행위와 관련해 현직 국가원수가 전직 국가원수 문상을 가는 것이 문제가 되는 상황이라면 곤란한 일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