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한 핵실험 단호히 반대”

입력 2009.05.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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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은 3년 전 1차 핵실험 때처럼 북한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직접적인 제재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유엔 안보리의 결의에 일정 부분 동참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 정인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외교부는 홈페이지에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번 핵실험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반대를 무시하고 2차 핵실험을 진행한 것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이어 한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고 핵확산을 반대하며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것이 중국의 확고하고 변함없는 일관된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에 대해선 비핵화 약속을 지키고, 사태를 악화시키는 행동을 중단하며, 6자 회담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중국 당국의 이같은 입장은 지난 2천6년 1차 핵실험 당시와 거의 비슷한 내용으로, 이번 핵실험에 대한 중국의 불만과 분노를 강하게 드러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가 수교 60주년을 맞은 ‘북중 우호의 해’임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두 나라간에 냉랭한 기류가 흐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또 지난달 로켓 발사 이후에 보여줬던 북한에 대한 우호적인 태도와 달리, 이번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경고 성명이나 제재 결의안에 중국이 일정부분 동참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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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북한 핵실험 단호히 반대”
    • 입력 2009-05-26 09: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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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은 3년 전 1차 핵실험 때처럼 북한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직접적인 제재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유엔 안보리의 결의에 일정 부분 동참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 정인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외교부는 홈페이지에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번 핵실험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반대를 무시하고 2차 핵실험을 진행한 것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이어 한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고 핵확산을 반대하며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것이 중국의 확고하고 변함없는 일관된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에 대해선 비핵화 약속을 지키고, 사태를 악화시키는 행동을 중단하며, 6자 회담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중국 당국의 이같은 입장은 지난 2천6년 1차 핵실험 당시와 거의 비슷한 내용으로, 이번 핵실험에 대한 중국의 불만과 분노를 강하게 드러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가 수교 60주년을 맞은 ‘북중 우호의 해’임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두 나라간에 냉랭한 기류가 흐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또 지난달 로켓 발사 이후에 보여줬던 북한에 대한 우호적인 태도와 달리, 이번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경고 성명이나 제재 결의안에 중국이 일정부분 동참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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