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핵 관련 ‘강력한 대응’ 모색

<앵커 멘트>

이번에는 일본 반응입니다.

북한의 움직임에 대해 어느나라보다 민감한 일본은 유엔제재는 물론 독자적인 추가 제재 등 강력한 대응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남종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는 북한의 이번 핵실험을 '매우 심각한 사태'로 판단하고, 강력한 대북 제재 조치를 취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우선 유엔 안보리가 대북제재 마련에 착수하기로 한 만큼 대북제재 내용 안에 일본의 의지가 반영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와관련해 아소 일본 총리는 이번 북한의 핵실험은 핵확산 방지 체제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한-미-일 3개국의 협조체제도 강조했습니다.

<녹취>아소(일본 총리) : "앞으로 한일은 물론, 한미일이 긴밀히 연락하며 의연한 태도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카소네 외무장관도 어젯밤 중-일 외무장관 회담을 통해 국제사회가 의지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중국 정부의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대북 수출 전면 금지 등 기존의 독자적인 대북 제재를 한층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베이징의 주중 일본대사관을 통해 북한에 엄중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