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북 제재 동참할까?

입력 2009.05.2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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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비때마다 중재해 온 중국, 대북 영향력에 큰 상처를 입었는데 안보리 제재 동참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베이징 정인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이 북한의 핵실험 이후 자국의 입장을 북한에 직접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이나 형식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강한 불만이 담겨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마자오쉬(중국 외교부 대변인) : "북한이 국제사회의 반대를 무시하고 또 핵실험을 실시한 것에 대해 중국은 단호히 반대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와 관련해선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천6년 찬성표를 던졌던 비군사적 제재안까지는 동참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당시 중국은 대북 송금을 중단해 북한을 압박하면서도 탕자쉬안 특사를 북한과 미국에 보내 6자 회담을 재개시켰습니다.

이번에도 6자 회담 재개를 위해 협상력을 발휘하겠지만 북한과 나머지 관련국들의 입장차가 3년전보다 더 커서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녹취> 스인홍(중국 인민대 교수) : "북중 우호의 해는 심한 손상을 입었다 앞으로 몇달 간 특히 고위층간의 정치 교류는 거의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의 PSI 가입에 대해 중국은 관련국들이 평화와 안정 유지에 힘써야 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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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대북 제재 동참할까?
    • 입력 2009-05-26 21:22:36
    뉴스 9
<앵커 멘트> 고비때마다 중재해 온 중국, 대북 영향력에 큰 상처를 입었는데 안보리 제재 동참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베이징 정인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이 북한의 핵실험 이후 자국의 입장을 북한에 직접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이나 형식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강한 불만이 담겨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마자오쉬(중국 외교부 대변인) : "북한이 국제사회의 반대를 무시하고 또 핵실험을 실시한 것에 대해 중국은 단호히 반대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와 관련해선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천6년 찬성표를 던졌던 비군사적 제재안까지는 동참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당시 중국은 대북 송금을 중단해 북한을 압박하면서도 탕자쉬안 특사를 북한과 미국에 보내 6자 회담을 재개시켰습니다. 이번에도 6자 회담 재개를 위해 협상력을 발휘하겠지만 북한과 나머지 관련국들의 입장차가 3년전보다 더 커서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녹취> 스인홍(중국 인민대 교수) : "북중 우호의 해는 심한 손상을 입었다 앞으로 몇달 간 특히 고위층간의 정치 교류는 거의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의 PSI 가입에 대해 중국은 관련국들이 평화와 안정 유지에 힘써야 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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