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규모 장의위…영결식 준비 어떻게?

<앵커 멘트>
노 전 대통령의 장의위원회는 천삼백여든세명, 역대 가장 큰 규모로 구성됐습니다. 경복궁도 영결식 준비가 한창인데요. 이정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는 29일 영결식이 치러질 현장에서 제단 설치공사가 한창입니다.

이제까지 진행돼온 광화문 복원공사를 위해 현장에 쌓아둔 석재등은 오늘 밤까지 모두 치워집니다.

수천명이 참가할 영결식의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경복궁 외곽에 둘러쳐진 담장도 도로 앞까지 확대됩니다.

광화문 복원공사를 위해 씌워진 이 덮개는 영결식의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영결식장을 가로막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영결식장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일반 추모객들을 위해 덮개 앞쪽에 영결식을 보여줄 수 있는 대형 LED 전광판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정재근(행정안전부 대변인) : "경건하고 엄숙한 영결식을 치르기 위해 정부는 만반의 준비를 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국민장 공고문은 내일 아침 전국 60개 일간지에 일제히 실립니다.

장의위원은 1,383명, 입법,사법,행정 3부 전.현직 공무원과 대학총장,종교계,재계 등 각계 사회지도층 인사와 유족이 추천한 친지 111명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691명이 었던 육영수 여사와 680명이었던 최규하 전대통령의 국민장에 비해 두배가 넘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정부는 서울역 광장에도 영결식 장면을 생중계하는 전광판을 세우는 한편 안전대책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