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국민장 ‘발인에서 안치까지’

입력 2009.05.2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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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이 내일 치러집니다.

어떤 순서로 어떻게 진행되는지 박일중 기자가 미리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해가 빈소를 떠나는 발인식은 내일 새벽 5시에 열립니다.

서울에서 열리는 영결식을 위한 이동 시간 등을 감안한것입니다.

운구는 군 의장대가 맡고, 유족들이 운구차 앞에서 고인에게 잔을 올린 뒤 400km가 넘는 서울로의 이동이 시작됩니다.

출발 시간은 5시 반에서 6시 사이.

동창원 나들목으로 고속도로에 진입해 남해안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청원상주간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를 차례로 이용할 예정입니다.

고속도로에서는 경찰 차량 13대가 호위합니다.

속도는 안전을 고려해 시속 90km 이내로 달리고, 5시간 남짓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전 11시부터는 경복궁 흥례문 앞에서 영결식이 열립니다.

제단 오른쪽에는 유족이 왼쪽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장례위원 등이 자리할 예정입니다.

영결식은 1시간 가량 진행되고 3군의 조총 21발로 마무리됩니다.

운구행렬은 이어 서울광장으로 장소를 옮겨 오후 1시부터 노제를 지냅니다.

서울 광장을 둘러싸고 있던 경찰 버스는 노제를 위해 오전 9시 이전에 치워질 예정입니다.

노제가 끝나면 서울역까지 도보 행진이 있고, 이후 수원 승화원으로 이동합니다..

<인터뷰> 박경섭(수원 장묘환경사업소 운영팀장): "들어오셔서 화장하고 나가실 때까지 2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화장이 끝나면 고인의 유골은 5시쯤 화장장을 출발해 밤 9시 쯤 봉화산에 있는 정토원에 도착할 예정이고 진혼제를 가진 뒤 임시 안치됩니다.

<인터뷰> 천호선(전 청와대 대변인): "아직 장지가 정해지지 않았고, 비석도 제작에 시일이 걸립니다. 가급적 49재 전에 맞추려고 노력 중입니다."

장의 위원회 측은 늦어도 밤 11시까지는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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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국민장 ‘발인에서 안치까지’
    • 입력 2009-05-28 20:19:26
    뉴스타임
<앵커 멘트>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이 내일 치러집니다. 어떤 순서로 어떻게 진행되는지 박일중 기자가 미리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해가 빈소를 떠나는 발인식은 내일 새벽 5시에 열립니다. 서울에서 열리는 영결식을 위한 이동 시간 등을 감안한것입니다. 운구는 군 의장대가 맡고, 유족들이 운구차 앞에서 고인에게 잔을 올린 뒤 400km가 넘는 서울로의 이동이 시작됩니다. 출발 시간은 5시 반에서 6시 사이. 동창원 나들목으로 고속도로에 진입해 남해안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청원상주간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를 차례로 이용할 예정입니다. 고속도로에서는 경찰 차량 13대가 호위합니다. 속도는 안전을 고려해 시속 90km 이내로 달리고, 5시간 남짓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전 11시부터는 경복궁 흥례문 앞에서 영결식이 열립니다. 제단 오른쪽에는 유족이 왼쪽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장례위원 등이 자리할 예정입니다. 영결식은 1시간 가량 진행되고 3군의 조총 21발로 마무리됩니다. 운구행렬은 이어 서울광장으로 장소를 옮겨 오후 1시부터 노제를 지냅니다. 서울 광장을 둘러싸고 있던 경찰 버스는 노제를 위해 오전 9시 이전에 치워질 예정입니다. 노제가 끝나면 서울역까지 도보 행진이 있고, 이후 수원 승화원으로 이동합니다.. <인터뷰> 박경섭(수원 장묘환경사업소 운영팀장): "들어오셔서 화장하고 나가실 때까지 2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화장이 끝나면 고인의 유골은 5시쯤 화장장을 출발해 밤 9시 쯤 봉화산에 있는 정토원에 도착할 예정이고 진혼제를 가진 뒤 임시 안치됩니다. <인터뷰> 천호선(전 청와대 대변인): "아직 장지가 정해지지 않았고, 비석도 제작에 시일이 걸립니다. 가급적 49재 전에 맞추려고 노력 중입니다." 장의 위원회 측은 늦어도 밤 11시까지는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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