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국민장…발인에서 안치까지

입력 2009.05.2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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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제 내일이면, 온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노 전 대통령이 마지막 여정을 떠납니다.

발인부터 안치까지, 전 과정을 김기흥 기자가 미리 살펴봅니다.


<리포트>

고인을 영원한 안식처로 모시기 위해 빈소를 떠나는 발인식이 내일 새벽 진행됩니다.

고 노 전 대통령의 시신 운구는 군 의장대가 맡고 상주가 운구차 앞에서 고인에게 잔을 올린 뒤 마지막 예를 표함으로써 발인식은 마무리됩니다.

그리고 400KM가 넘는 서울로의 이동이 시작됩니다.

동창원 나들목으로 고속도로에 진입해 남해안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청원상주간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를 차례로 이용할 예정입니다.

고속도로에서는 경찰 차량 13대가 호위합니다.

속도는 안전을 고려해 시속 90km 이내로 달리고, 5시간 남짓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경복궁에서의 영결식이 끝난 뒤 운구행렬은 서울광장으로 장소를 옮겨 오후 1시부터 노제가 치러집니다.

<인터뷰> 김종민(장의위원회 행사기획팀장) : "대통령 지내신 분으로서 개인적 인연 하나 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에서 노제를 지내기로 결정을 했다."

노제가 끝나면 운구 행렬은 서울역까지 30분 정도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의 배웅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운구 차량에 실려 오후 3시쯤 수원 연화장에 도착해 고인의 유언대로 화장됩니다.

유족들이 수습한 노 전 대통령의 유해는 밤 늦게 이곳 봉하마을에 도착합니다.

유족들은 정토원 법당에 유해를 임시로 안치한 뒤, 유족들의 논의를 거쳐 봉하마을 인근에 장지를 정해 유해를 안장할 예정입니다.

봉하마을에서 KBS특별취재단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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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 보는 국민장…발인에서 안치까지
    • 입력 2009-05-28 20:56:06
    뉴스 9
<앵커 멘트> 이제 내일이면, 온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노 전 대통령이 마지막 여정을 떠납니다. 발인부터 안치까지, 전 과정을 김기흥 기자가 미리 살펴봅니다. <리포트> 고인을 영원한 안식처로 모시기 위해 빈소를 떠나는 발인식이 내일 새벽 진행됩니다. 고 노 전 대통령의 시신 운구는 군 의장대가 맡고 상주가 운구차 앞에서 고인에게 잔을 올린 뒤 마지막 예를 표함으로써 발인식은 마무리됩니다. 그리고 400KM가 넘는 서울로의 이동이 시작됩니다. 동창원 나들목으로 고속도로에 진입해 남해안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청원상주간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를 차례로 이용할 예정입니다. 고속도로에서는 경찰 차량 13대가 호위합니다. 속도는 안전을 고려해 시속 90km 이내로 달리고, 5시간 남짓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경복궁에서의 영결식이 끝난 뒤 운구행렬은 서울광장으로 장소를 옮겨 오후 1시부터 노제가 치러집니다. <인터뷰> 김종민(장의위원회 행사기획팀장) : "대통령 지내신 분으로서 개인적 인연 하나 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에서 노제를 지내기로 결정을 했다." 노제가 끝나면 운구 행렬은 서울역까지 30분 정도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의 배웅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운구 차량에 실려 오후 3시쯤 수원 연화장에 도착해 고인의 유언대로 화장됩니다. 유족들이 수습한 노 전 대통령의 유해는 밤 늦게 이곳 봉하마을에 도착합니다. 유족들은 정토원 법당에 유해를 임시로 안치한 뒤, 유족들의 논의를 거쳐 봉하마을 인근에 장지를 정해 유해를 안장할 예정입니다. 봉하마을에서 KBS특별취재단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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