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결식 어떻게 치르나?

<앵커 멘트>

이 가운데 특히 영결식은 어떻게 치르는지, 이정록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정이 모셔진 제단이 국화꽃들로 장식되고 있습니다.

제단 양옆으로 노 전 대통령의 생전 영상이 상영될 대형 스크린과 음향시설 등 각종 장비도 갖춰졌습니다.

그 앞쪽으로는 장의위원들과 추모객들을 위한 간이 의자 3천개도 마련됐습니다.

영결식은 오전 11시.

봉하마을에서 온 운구차량이 영결식장 안으로 들어서면서 시작됩니다.

운구차량이 들어서는 순간 군악대의 조악 연주가 울리면서 개식을 알립니다.


국기에 대한 경례와 고인에 대한 묵념이 이어지고 약력 보고와 조사, 종교의식이 순서대로 진행됩니다.

다음 차례로는 고인의 생전 영상이 상영됩니다.

더불어 유족과 조객들의 헌화의식이 집행됩니다.

합창단과 해금 연주 등의 추모 공연도 이어집니다.

마지막으로는 21발의 조총이 발사된 뒤 조악대의 연주와 함께 폐식 선언으로 영결식은 끝납니다.

1시간정도 걸릴 영결식에는 장의위원과 주한 외교사절,사회 각계인사와 시민등 3천여명이 참석합니다.

내일 광화문 일대는 운구차량의 이동을 위해 교통이 통제되고 시청에서 경북궁까지 차도 양쪽에 폴리스 라인이 설치됩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일선 경찰관으로 구성된 30개 중대를 배치하는 등 갑호 비상체제를 가동합니다.

내일 오후 1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치러질 노제를 위해서 경찰은 광장을 둘러싼 버스들을 오전 7시를 기해 모두 철수시킬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정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