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마을 막바지 추모 행렬 이어져

입력 2009.05.2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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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밤이 됐지만 봉하마을은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현장 가봅니다.

정재준 기자 발인을 하루 앞두고 더 많은 분들이 찾아 오셨죠?

<리포트>

네, 어둠이 깊어가면서 더위는 물러났지만 조문객들의 추모 열기는 오히려 더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퇴근한 회사원과 수업을 마친 학생들, 가족단위 조문객들이 늘고 있습니다.

내일 발인을 앞두고 조문을 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인만큼, 조문객들은 마을 입구에서부터 2킬로 미터 가량을 걸어 들어와 긴 추모 행렬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가장 많은 인파가 찾아와 이곳 봉하마을 조문객만 100만 명을 넘었다고 장의위원회 측이 밝혔습니다.

조문을 마친 추모 인파는 눈물의 거리 한쪽 벽에 붙어있는 글들을 읽으며 노 전 대통령을 회상하고 애도했습니다.

오후에는 장의위원회가 노 전 대통령 국민장 일정을 구체적으로 공고했는데요, 위원회는 이곳 빈소에서 내일 새벽 5시부터 삼십 분 동안 유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인식을 한 뒤 영결식장으로 출발할 계획입니다.

이에 앞서 위원회 측은 운구 행렬이 지나갈 수 있도록 분향소 주변 길을 정리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가 한창입니다.

지금까지 봉하마을에서 KBS 특별취재단 정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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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하마을 막바지 추모 행렬 이어져
    • 입력 2009-05-28 20:56:28
    뉴스 9
<앵커 멘트> 밤이 됐지만 봉하마을은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현장 가봅니다. 정재준 기자 발인을 하루 앞두고 더 많은 분들이 찾아 오셨죠? <리포트> 네, 어둠이 깊어가면서 더위는 물러났지만 조문객들의 추모 열기는 오히려 더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퇴근한 회사원과 수업을 마친 학생들, 가족단위 조문객들이 늘고 있습니다. 내일 발인을 앞두고 조문을 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인만큼, 조문객들은 마을 입구에서부터 2킬로 미터 가량을 걸어 들어와 긴 추모 행렬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가장 많은 인파가 찾아와 이곳 봉하마을 조문객만 100만 명을 넘었다고 장의위원회 측이 밝혔습니다. 조문을 마친 추모 인파는 눈물의 거리 한쪽 벽에 붙어있는 글들을 읽으며 노 전 대통령을 회상하고 애도했습니다. 오후에는 장의위원회가 노 전 대통령 국민장 일정을 구체적으로 공고했는데요, 위원회는 이곳 빈소에서 내일 새벽 5시부터 삼십 분 동안 유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인식을 한 뒤 영결식장으로 출발할 계획입니다. 이에 앞서 위원회 측은 운구 행렬이 지나갈 수 있도록 분향소 주변 길을 정리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가 한창입니다. 지금까지 봉하마을에서 KBS 특별취재단 정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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