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임신부 신종 플루 추정환자 발생

입력 2009.06.01 (13:00) 수정 2009.06.0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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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0대 임신부 한 명이 신종 인플루엔자 추정환자로 확인됐습니다.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투여할지 여부를 놓고 환자와 의료진이 논의하고 있습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0대 임신부가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 가능성이 있는 추정환자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30일 확진 환자로 판명된 18개월 아기의 어머니입니다.

미국 뉴욕에서 출발해 지난달 26일 입국한 이 여성은 임신 3개월 상탭니다.

현재 증세는 심각하지 않지만 아기가 신종 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추적 조사 과정에서 감염 가능성이 드러났습니다.

보건당국은 신종 인플루엔자 추정환자 단계에서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투여하고 있지만 이 여성은 복용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증세가 심하지 않은데다 복용했을 경우 태아의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섭니다.

보건 당국은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도 증세가 있는 임신부의 타미플루 복용을 권고하고 있다며 환자를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나 '리렌자'는 지금까지의 연구에서는 태아에 미치는 독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국내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자는 모두 39명이며 이 가운데 27명이 퇴원했습니다.

추정환자 한 명을 포함한 13명은 국가지정 격리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집단 감염된 외국어 강사 한 명을 포함한 네 명은 오늘 안에 퇴원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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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임신부 신종 플루 추정환자 발생
    • 입력 2009-06-01 12:11:42
    • 수정2009-06-01 17: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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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0대 임신부 한 명이 신종 인플루엔자 추정환자로 확인됐습니다.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투여할지 여부를 놓고 환자와 의료진이 논의하고 있습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0대 임신부가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 가능성이 있는 추정환자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30일 확진 환자로 판명된 18개월 아기의 어머니입니다. 미국 뉴욕에서 출발해 지난달 26일 입국한 이 여성은 임신 3개월 상탭니다. 현재 증세는 심각하지 않지만 아기가 신종 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추적 조사 과정에서 감염 가능성이 드러났습니다. 보건당국은 신종 인플루엔자 추정환자 단계에서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투여하고 있지만 이 여성은 복용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증세가 심하지 않은데다 복용했을 경우 태아의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섭니다. 보건 당국은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도 증세가 있는 임신부의 타미플루 복용을 권고하고 있다며 환자를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나 '리렌자'는 지금까지의 연구에서는 태아에 미치는 독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국내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자는 모두 39명이며 이 가운데 27명이 퇴원했습니다. 추정환자 한 명을 포함한 13명은 국가지정 격리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집단 감염된 외국어 강사 한 명을 포함한 네 명은 오늘 안에 퇴원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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