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검찰 ‘부당 수사’ 성토

입력 2009.06.0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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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당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등에 대한 검찰 수사는 물론 국정 기조에 문제가 많은 만큼 대통령은 민심 수습을 위해 결단을 해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민주당은 '정치보복 진상조사특위'를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갑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정국의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 이대통령이 하루빨리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정 대표는 오늘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 내부도 들끓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도 민심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야당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수습책을 내놓으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정 대표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는 정치보복의 결과라며, 대통령의 사과와 법무부 장관-검찰총장 등의 파면, 그리고 국정조사 등 5대 요구사항을 내놨습니다.

민주당은 동시에 '정치보복 진상 조사 특위'를 구성해, 노 전 대통령 수사 등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고 검찰 혁신 방안도 마련하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특위 위원장을 맡은 박주선 의원은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에 대한 구속 영장이 기각된 것은 검찰이 부실 수사를 한 뒤 법원의 힘으로 천 회장에게 면죄부를 주려한 결과라고 주장했습니다.

자유선진당 류근찬 원내대표도 오늘 당 5역 회의에서, 검찰의 수사 결과가 미진할 경우 그 책임을 묻는 조치에 동참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박선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천신일 회장을 세번이나 소환하고도 범죄소명을 못해 영장을 기각당한 검찰을 국민이 신뢰할 수 있겠느냐며, 검찰이 수사의 기본원칙을 지키지 않고 언론플레이만 한 결과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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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 검찰 ‘부당 수사’ 성토
    • 입력 2009-06-03 12: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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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당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등에 대한 검찰 수사는 물론 국정 기조에 문제가 많은 만큼 대통령은 민심 수습을 위해 결단을 해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민주당은 '정치보복 진상조사특위'를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갑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정국의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 이대통령이 하루빨리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정 대표는 오늘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 내부도 들끓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도 민심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야당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수습책을 내놓으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정 대표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는 정치보복의 결과라며, 대통령의 사과와 법무부 장관-검찰총장 등의 파면, 그리고 국정조사 등 5대 요구사항을 내놨습니다. 민주당은 동시에 '정치보복 진상 조사 특위'를 구성해, 노 전 대통령 수사 등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고 검찰 혁신 방안도 마련하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특위 위원장을 맡은 박주선 의원은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에 대한 구속 영장이 기각된 것은 검찰이 부실 수사를 한 뒤 법원의 힘으로 천 회장에게 면죄부를 주려한 결과라고 주장했습니다. 자유선진당 류근찬 원내대표도 오늘 당 5역 회의에서, 검찰의 수사 결과가 미진할 경우 그 책임을 묻는 조치에 동참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박선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천신일 회장을 세번이나 소환하고도 범죄소명을 못해 영장을 기각당한 검찰을 국민이 신뢰할 수 있겠느냐며, 검찰이 수사의 기본원칙을 지키지 않고 언론플레이만 한 결과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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