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한계 도전 ‘산악자전거 랠리’

입력 2009.06.06 (21:50) 수정 2009.06.06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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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제대로 먹지도 자지도 않고 이틀 동안 자전거로 산을 달리는 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한계에 도전하는 사람들, 윤형혁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수백 대의 자전거가 일제히 쏟아져 나갑니다.

아직 동이 트려면 먼 시각, 바퀴소리와 거친 숨소리만이 정적을 깹니다.

자전거의 불빛은 마치 밤하늘의 반딧불이 같습니다.

어느새 동이 터 오고 이번 랠리 가운데 가장 험난한 코스를 만났습니다.

걷기에도 숨이 가쁜 길, 자전거까지 메고 가야 하지만 그래도 즐겁습니다.

<인터뷰>김경원 (울산 솔개MTB):"숨 가쁨이 계속되면 나름의 묘미가 있습니다."

전체 3백km 구간에서 처음 만나는 산, 정상을 자전거로 오르는 기쁨은 당사자가 아니면 느끼기 힘듭니다.

<인터뷰>전형태 (강릉시 홍제동):"힘든 걸 극복하는 과정이 너무 좋습니다."

내리막길이라고 해서 쉽진 않습니다.

급경사는 아예 미끄러지다시피 내려가고, 깊게 패인 길에선 넘어지기 일쑵니다.

랠리 도중 잠은 물론 제대로 된 식사도 기대하기 힘듭니다.

<인터뷰>이재훈 (울산 산울림MTB):"아침 겸 점심 먹는 겁니다."

오랜만에 나온 평탄한 길에선 자동차 못지않은 속도로 달려 봅니다.

인생의 희로애락과도 같은 300km의 긴 여정, 참가자들은 그 속에서 자신의 한계에 도전합니다.

KBS뉴스 윤형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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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한계 도전 ‘산악자전거 랠리’
    • 입력 2009-06-06 21:06:04
    • 수정2009-06-06 22: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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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제대로 먹지도 자지도 않고 이틀 동안 자전거로 산을 달리는 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한계에 도전하는 사람들, 윤형혁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수백 대의 자전거가 일제히 쏟아져 나갑니다. 아직 동이 트려면 먼 시각, 바퀴소리와 거친 숨소리만이 정적을 깹니다. 자전거의 불빛은 마치 밤하늘의 반딧불이 같습니다. 어느새 동이 터 오고 이번 랠리 가운데 가장 험난한 코스를 만났습니다. 걷기에도 숨이 가쁜 길, 자전거까지 메고 가야 하지만 그래도 즐겁습니다. <인터뷰>김경원 (울산 솔개MTB):"숨 가쁨이 계속되면 나름의 묘미가 있습니다." 전체 3백km 구간에서 처음 만나는 산, 정상을 자전거로 오르는 기쁨은 당사자가 아니면 느끼기 힘듭니다. <인터뷰>전형태 (강릉시 홍제동):"힘든 걸 극복하는 과정이 너무 좋습니다." 내리막길이라고 해서 쉽진 않습니다. 급경사는 아예 미끄러지다시피 내려가고, 깊게 패인 길에선 넘어지기 일쑵니다. 랠리 도중 잠은 물론 제대로 된 식사도 기대하기 힘듭니다. <인터뷰>이재훈 (울산 산울림MTB):"아침 겸 점심 먹는 겁니다." 오랜만에 나온 평탄한 길에선 자동차 못지않은 속도로 달려 봅니다. 인생의 희로애락과도 같은 300km의 긴 여정, 참가자들은 그 속에서 자신의 한계에 도전합니다. KBS뉴스 윤형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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