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조선 초기 세도가였던 한명회의 일대기를 적은 '지석'을 도굴해 팔려던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은 유물이었습니다.
임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조선시대 수양대군이 세조로 등극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던 한명회.
이 한명회의 일대기가 기록된 지석이 공개됐습니다.
지석을 판매하려던 장물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히면서 10년 이상 행방이 묘연했던 한명회 지석이 실체를 드러낸 것입니다.
<인터뷰> 한선교(종친회장) : "한 15년 전에 도굴 흔적이 있는 것 같은데확실치않고, 뭘 도굴당했는지도 모르겠는데 그렇다고 무덤을 파볼 수도 없어서..."
문화재 전문가들은 24장의 이 한명회 지석의 문화재적 가치를 높게 평가했습니다.
연산군 때 부관참시를 당해 훼손됐던 한명회의 시신이 중종 때 다시 수습돼 장례를 치렀다는 사실이 상세하게 적혀있는 등 실록에만 존재하던 역사적 사실을 뒷받침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재규(문화재청 감정위원) : "한명회 지석은 새로운 중종 대의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자료로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경찰은 장물업자를 구속하고 알선책 등을 상대로 도굴혐의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명회의 후손들은 일반 관람과 학술 연구용으로 지석을 국가에 기증하겠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조선 초기 세도가였던 한명회의 일대기를 적은 '지석'을 도굴해 팔려던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은 유물이었습니다.
임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조선시대 수양대군이 세조로 등극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던 한명회.
이 한명회의 일대기가 기록된 지석이 공개됐습니다.
지석을 판매하려던 장물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히면서 10년 이상 행방이 묘연했던 한명회 지석이 실체를 드러낸 것입니다.
<인터뷰> 한선교(종친회장) : "한 15년 전에 도굴 흔적이 있는 것 같은데확실치않고, 뭘 도굴당했는지도 모르겠는데 그렇다고 무덤을 파볼 수도 없어서..."
문화재 전문가들은 24장의 이 한명회 지석의 문화재적 가치를 높게 평가했습니다.
연산군 때 부관참시를 당해 훼손됐던 한명회의 시신이 중종 때 다시 수습돼 장례를 치렀다는 사실이 상세하게 적혀있는 등 실록에만 존재하던 역사적 사실을 뒷받침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재규(문화재청 감정위원) : "한명회 지석은 새로운 중종 대의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자료로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경찰은 장물업자를 구속하고 알선책 등을 상대로 도굴혐의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명회의 후손들은 일반 관람과 학술 연구용으로 지석을 국가에 기증하겠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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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명회 분묘 지석’ 유통 장물범 일당 검거
-
- 입력 2009-06-10 21:12:21
![](/newsimage2/200906/20090610/1791344.jpg)
<앵커 멘트>
조선 초기 세도가였던 한명회의 일대기를 적은 '지석'을 도굴해 팔려던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은 유물이었습니다.
임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조선시대 수양대군이 세조로 등극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던 한명회.
이 한명회의 일대기가 기록된 지석이 공개됐습니다.
지석을 판매하려던 장물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히면서 10년 이상 행방이 묘연했던 한명회 지석이 실체를 드러낸 것입니다.
<인터뷰> 한선교(종친회장) : "한 15년 전에 도굴 흔적이 있는 것 같은데확실치않고, 뭘 도굴당했는지도 모르겠는데 그렇다고 무덤을 파볼 수도 없어서..."
문화재 전문가들은 24장의 이 한명회 지석의 문화재적 가치를 높게 평가했습니다.
연산군 때 부관참시를 당해 훼손됐던 한명회의 시신이 중종 때 다시 수습돼 장례를 치렀다는 사실이 상세하게 적혀있는 등 실록에만 존재하던 역사적 사실을 뒷받침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재규(문화재청 감정위원) : "한명회 지석은 새로운 중종 대의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자료로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경찰은 장물업자를 구속하고 알선책 등을 상대로 도굴혐의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명회의 후손들은 일반 관람과 학술 연구용으로 지석을 국가에 기증하겠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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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영 기자 magnol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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