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빠지는 노게임에 날아간 기록

입력 2009.06.10 (22:00) 수정 2009.06.10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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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목동 경기는 올 시즌 처음으로 비 때문에 노게임이 선언됐는데요, 송지만 등 기록을 날려버린 선수들은 주룩주룩 내린 비로 땅을 쳐야 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히어로즈의 송지만이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로 개인 통산 천 6백 안타를 달성합니다.

프로 통산 7번째 기록입니다.

송지만은 이어 두번째 타석에선 홈런성 타구를 날립니다.

아쉽게도 비디오 판독 결과, 파울로 판정이 났지만, 송지만은 낙담하지않고 곧바로 좌중간 담장을 넘깁니다.

2점 홈런으로 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는 순간입니다.

하루에 대기록을 두개나 수립한 송지만, 그러나, 기쁨도 잠시, 야속하게도 빗줄기는 점점 굵어졌고, 결국 4회 무효 경기가 선언됩니다.

한꺼번에 기록을 날려버린 송지만은 아쉬운 마음에 한참동안 자리를 뜨지못했습니다.

<인터뷰>송지만 : "비오는 거 신경쓰지 않고, 좋은 플레이만 생각할 수 있겠죠..돔구장이 있다면,,"

비가 원망스러웠던 또 한명의 선수는 히어로즈의 브룸바였습니다.

브룸바는 17호 홈런으로 단독 선두의 기회를 잡았지만, 이 또한 비와 함께 날아갔습니다.

3타점을 도둑맞은 기아의 김상현 등 돔 구장 하나 없는 한국 야구의 현실이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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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 빠지는 노게임에 날아간 기록
    • 입력 2009-06-10 21:50:19
    • 수정2009-06-10 22:28:54
    뉴스 9
<앵커 멘트> 어제 목동 경기는 올 시즌 처음으로 비 때문에 노게임이 선언됐는데요, 송지만 등 기록을 날려버린 선수들은 주룩주룩 내린 비로 땅을 쳐야 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히어로즈의 송지만이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로 개인 통산 천 6백 안타를 달성합니다. 프로 통산 7번째 기록입니다. 송지만은 이어 두번째 타석에선 홈런성 타구를 날립니다. 아쉽게도 비디오 판독 결과, 파울로 판정이 났지만, 송지만은 낙담하지않고 곧바로 좌중간 담장을 넘깁니다. 2점 홈런으로 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는 순간입니다. 하루에 대기록을 두개나 수립한 송지만, 그러나, 기쁨도 잠시, 야속하게도 빗줄기는 점점 굵어졌고, 결국 4회 무효 경기가 선언됩니다. 한꺼번에 기록을 날려버린 송지만은 아쉬운 마음에 한참동안 자리를 뜨지못했습니다. <인터뷰>송지만 : "비오는 거 신경쓰지 않고, 좋은 플레이만 생각할 수 있겠죠..돔구장이 있다면,," 비가 원망스러웠던 또 한명의 선수는 히어로즈의 브룸바였습니다. 브룸바는 17호 홈런으로 단독 선두의 기회를 잡았지만, 이 또한 비와 함께 날아갔습니다. 3타점을 도둑맞은 기아의 김상현 등 돔 구장 하나 없는 한국 야구의 현실이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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