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워스 “외교적 해결…방어 강화”

입력 2009.06.12 (06:43) 수정 2009.06.12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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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의 대북 제재가 임박한 가운데 미국 정부는 거듭 외교적 해결 노력을 강조하면서도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방어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군의 움직임에선 아직 특이동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상원 북핵 청문회에 출석한 보스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미국 정부는 여전히 대결보다는 외교적 해결을 선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내일이라도 북한이 협상장에 돌아온다면 이에 응할 것이며, 북핵 문제를 넘어 관계정상화 등 모든 논의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보스워스(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비핵화가 핵심이지만 모든 의제가 다뤄져야합니다. 장기적인 차원에서 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북핵을 넘어서야합니다."

보스워스 대표는 그러나 북한이 대화에 응하지 않을 경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며 선택권은 북한에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미국과 동맹국을 지키기위한 방어조치를 강화하고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보스워스(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미국은 동맹국들과 함께 확장 억지력 차원에 서 군사적 대응능력을 높이기위한 방어적 조치들을 밟아나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게이츠 국방장관은 현재 북한군의 움직임이 매우 일상적이라면서, 군사행동을 준비하는 어떤 정황도 포착되지 않고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예측불가능한 북한의 행동을 감안할 때, 위협을 완전히 무시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면서 북한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보스워스 특별대표는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논의와 관련해서는 실질적인 제재 효과를 거두기 힘들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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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스워스 “외교적 해결…방어 강화”
    • 입력 2009-06-12 06:05:23
    • 수정2009-06-12 07:14:5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유엔의 대북 제재가 임박한 가운데 미국 정부는 거듭 외교적 해결 노력을 강조하면서도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방어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군의 움직임에선 아직 특이동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상원 북핵 청문회에 출석한 보스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미국 정부는 여전히 대결보다는 외교적 해결을 선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내일이라도 북한이 협상장에 돌아온다면 이에 응할 것이며, 북핵 문제를 넘어 관계정상화 등 모든 논의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보스워스(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비핵화가 핵심이지만 모든 의제가 다뤄져야합니다. 장기적인 차원에서 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북핵을 넘어서야합니다." 보스워스 대표는 그러나 북한이 대화에 응하지 않을 경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며 선택권은 북한에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미국과 동맹국을 지키기위한 방어조치를 강화하고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보스워스(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미국은 동맹국들과 함께 확장 억지력 차원에 서 군사적 대응능력을 높이기위한 방어적 조치들을 밟아나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게이츠 국방장관은 현재 북한군의 움직임이 매우 일상적이라면서, 군사행동을 준비하는 어떤 정황도 포착되지 않고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예측불가능한 북한의 행동을 감안할 때, 위협을 완전히 무시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면서 북한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보스워스 특별대표는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논의와 관련해서는 실질적인 제재 효과를 거두기 힘들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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