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창] 뮤지컬 ‘시카고’ 外

입력 2009.06.12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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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주의 문화계 소식 알아보는 문화의 창 시간입니다.

손은혜 기자와 함께합니다.

<질문> 점점 더해지는 더위를 식힐만한 시원한 무대가 준비돼있다면서요?

<답변> 네, 이번 주에는 손에서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추리극 한 편,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뮤지컬 한 편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속이 비칠 듯한 가벼운 의상과 관능적인 춤으로 유명한 뮤지컬 시카고부터 보시겠습니다.
갱 문화로 가득한 시카고의 어두운 뒷골목.

이곳에서 벌어지는 유혹과 살인이 재즈 밴드의 라이브 연주와 배우들의 관능미 넘치는 안무를 통해 그려집니다.

이 작품은 언론계와 법조계 등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이중적인 모습을 날카로운 풍자로 비꼬고 있는, 가볍지만은 않은 작품인데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압도하는 가수 인순이씨와 배우 허준호, 가수 옥주현, 뮤지컬 배우 최정원씨 등 쟁쟁한 스타 배우들이 무대에 오릅니다.

지적인 아내의 도움을 받아 매번 작품 흥행에 성공하던 광기 어린 천재 극작가가 어느날 의문의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의 전기를 쓰겠다며 전처의 아들이 찾아오면서 극작가의 죽음에 얽힌 비밀이 하나 둘 밝혀지기 시작하는데요, 등장인물들의 이야기와 그리스 신화 속 괴물 고곤의 이야기가 교묘하게 겹쳐지면서 죽음의 이유를 파고들어가는 과정이 긴장감 있게 펼쳐집니다.

<질문> 노래로 인생역전을 이룬 사람, 가수 폴포츠가 한국을 찾는다면서요?

<답변> 네, '포기하지 않으면 희망은 있다' 폴포츠가 전하고 싶은 메세지라고 하는데요.

휴대전화 외판원에서 이제는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가수가 된 폴포츠가 한국에서 자선 공연을 엽니다.

공연이 예정된 그의 모습을 미리 만나보시죠.

어눌한 말투에 볼품없는 외모. 그러나 비범한 노래 실력은 그를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었습니다.

2년 전 영국의 가수 발굴 프로그램에서 우승하며 평생의 꿈을 이룬 폴포츠가 다음주 월요일 서울광장에서 무료 공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지난해 첫 내한공연에서 매진 사례를 기록할 만큼 뜨거운 사랑을 보내준 한국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자리라고 하는데요, 폴포츠의 열정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세계적인 지휘자, 이반 피셔가 이끄는 미국 워싱턴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한국을 찾습니다.

워싱턴 내셔널 심포니는 미국 행정부 주요 행사의 연주를 전담하는 국민 오케스트라라고 할 수 있는데요.

불황으로 지난해에 비해 대형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이 줄어든 요즘, 오랜만에 클래식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질문> 요즘 미술계를 보면 사진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난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답변> 네, 늘어난 관심을 반영하듯 최근 들어 국내에서 사진 작품 전시회가 활발하게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사진전시와 기부를 함께 실천하고 있는 전시회를 살펴보겠습니다.

가난과 더위, 배고픔으로 얼룩진 아프리카 대륙과 그 속에 있는 아이들의 모습.

커다란 눈망울 속에서 애잔한 아픔이 묻어납니다.

아프리카 차드를 다녀온 작가는 작품 수입을 기부금으로 내면서 작품활동과 기부를 함께 실천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가난이나 고통을 과장하지 않고 담담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작가의 사진은 세계의 다른 공간에 있는 그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평범한 일상이 평범하지 않게 화면에 담겼습니다.

전혀 꾸며지지 않은 작가들의 삶의 공간이 고스란히 화면에 담겼습니다.

일본 미술하면 재팬 팝아트부터 떠올리는 사람들에게, 이번 전시는 일본 미술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줍니다.

거대담론보다는 개인적인 일상을 표현하는 것에 치중하는 젊은 일본 작가들의 개성과 멋을 함께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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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의 창] 뮤지컬 ‘시카고’ 外
    • 입력 2009-06-12 06:20:2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한 주의 문화계 소식 알아보는 문화의 창 시간입니다. 손은혜 기자와 함께합니다. <질문> 점점 더해지는 더위를 식힐만한 시원한 무대가 준비돼있다면서요? <답변> 네, 이번 주에는 손에서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추리극 한 편,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뮤지컬 한 편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속이 비칠 듯한 가벼운 의상과 관능적인 춤으로 유명한 뮤지컬 시카고부터 보시겠습니다. 갱 문화로 가득한 시카고의 어두운 뒷골목. 이곳에서 벌어지는 유혹과 살인이 재즈 밴드의 라이브 연주와 배우들의 관능미 넘치는 안무를 통해 그려집니다. 이 작품은 언론계와 법조계 등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이중적인 모습을 날카로운 풍자로 비꼬고 있는, 가볍지만은 않은 작품인데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압도하는 가수 인순이씨와 배우 허준호, 가수 옥주현, 뮤지컬 배우 최정원씨 등 쟁쟁한 스타 배우들이 무대에 오릅니다. 지적인 아내의 도움을 받아 매번 작품 흥행에 성공하던 광기 어린 천재 극작가가 어느날 의문의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의 전기를 쓰겠다며 전처의 아들이 찾아오면서 극작가의 죽음에 얽힌 비밀이 하나 둘 밝혀지기 시작하는데요, 등장인물들의 이야기와 그리스 신화 속 괴물 고곤의 이야기가 교묘하게 겹쳐지면서 죽음의 이유를 파고들어가는 과정이 긴장감 있게 펼쳐집니다. <질문> 노래로 인생역전을 이룬 사람, 가수 폴포츠가 한국을 찾는다면서요? <답변> 네, '포기하지 않으면 희망은 있다' 폴포츠가 전하고 싶은 메세지라고 하는데요. 휴대전화 외판원에서 이제는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가수가 된 폴포츠가 한국에서 자선 공연을 엽니다. 공연이 예정된 그의 모습을 미리 만나보시죠. 어눌한 말투에 볼품없는 외모. 그러나 비범한 노래 실력은 그를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었습니다. 2년 전 영국의 가수 발굴 프로그램에서 우승하며 평생의 꿈을 이룬 폴포츠가 다음주 월요일 서울광장에서 무료 공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지난해 첫 내한공연에서 매진 사례를 기록할 만큼 뜨거운 사랑을 보내준 한국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자리라고 하는데요, 폴포츠의 열정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세계적인 지휘자, 이반 피셔가 이끄는 미국 워싱턴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한국을 찾습니다. 워싱턴 내셔널 심포니는 미국 행정부 주요 행사의 연주를 전담하는 국민 오케스트라라고 할 수 있는데요. 불황으로 지난해에 비해 대형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이 줄어든 요즘, 오랜만에 클래식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질문> 요즘 미술계를 보면 사진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난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답변> 네, 늘어난 관심을 반영하듯 최근 들어 국내에서 사진 작품 전시회가 활발하게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사진전시와 기부를 함께 실천하고 있는 전시회를 살펴보겠습니다. 가난과 더위, 배고픔으로 얼룩진 아프리카 대륙과 그 속에 있는 아이들의 모습. 커다란 눈망울 속에서 애잔한 아픔이 묻어납니다. 아프리카 차드를 다녀온 작가는 작품 수입을 기부금으로 내면서 작품활동과 기부를 함께 실천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가난이나 고통을 과장하지 않고 담담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작가의 사진은 세계의 다른 공간에 있는 그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평범한 일상이 평범하지 않게 화면에 담겼습니다. 전혀 꾸며지지 않은 작가들의 삶의 공간이 고스란히 화면에 담겼습니다. 일본 미술하면 재팬 팝아트부터 떠올리는 사람들에게, 이번 전시는 일본 미술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줍니다. 거대담론보다는 개인적인 일상을 표현하는 것에 치중하는 젊은 일본 작가들의 개성과 멋을 함께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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