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결의안에 정부 상당한 역할

입력 2009.06.12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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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는 북한의 핵실험에 따른 새 유엔 결의안이 공식 채택된 뒤에야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이번 결의안 작성에 정부가 상당한 역할을 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북한 핵실험에 대응하는 새 유엔 결의안이 내일 새벽 공식 채택되면, 외교통상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성명에는,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 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해 한 목소리로 우려를 담아, 결의안을 채택한 데 대한 환영과 지지 입장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또, 이번 대북 결의안 도출 과정에서 한국이 안보리 이사국이 아님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했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녹취> 문태영(외교통상부 대변인) : "P5+2라는 안보리 상임이사국 5에 일본, 한국이라는 그런 포맷을 쓴 유엔에서의 아주 독특한 케이스입니다."

결의안 협의 과정에서 정부는 북한에 대한 금융 제재 부분에 우리의 주장을 많이 관철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개성 공단이 이번 결의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입장을 냈다고 합니다.

협의에 참여한 박인국 유엔대사는 한 인터뷰에서 개성공단을 유지시키는 것이 향후 정책적 도구로서 유효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금융 제재 조항에서 인도적 지원과 개발 목적을 예외로 한 것은 우리 정부의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이라고 박 대사는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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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N 결의안에 정부 상당한 역할
    • 입력 2009-06-12 06:35:5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정부는 북한의 핵실험에 따른 새 유엔 결의안이 공식 채택된 뒤에야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이번 결의안 작성에 정부가 상당한 역할을 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북한 핵실험에 대응하는 새 유엔 결의안이 내일 새벽 공식 채택되면, 외교통상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성명에는,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 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해 한 목소리로 우려를 담아, 결의안을 채택한 데 대한 환영과 지지 입장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또, 이번 대북 결의안 도출 과정에서 한국이 안보리 이사국이 아님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했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녹취> 문태영(외교통상부 대변인) : "P5+2라는 안보리 상임이사국 5에 일본, 한국이라는 그런 포맷을 쓴 유엔에서의 아주 독특한 케이스입니다." 결의안 협의 과정에서 정부는 북한에 대한 금융 제재 부분에 우리의 주장을 많이 관철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개성 공단이 이번 결의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입장을 냈다고 합니다. 협의에 참여한 박인국 유엔대사는 한 인터뷰에서 개성공단을 유지시키는 것이 향후 정책적 도구로서 유효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금융 제재 조항에서 인도적 지원과 개발 목적을 예외로 한 것은 우리 정부의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이라고 박 대사는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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