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신종 플루 대유행”…감염자 3만 육박

입력 2009.06.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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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보건 기구가 신종 플루 전염병 경보를 최고 단계인 '대유행'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세계 각국의 움직임 베를린, 최재현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신종 인플루엔자의 경보가 최고 등급인 6단계로 높여졌습니다.

지난 홍콩 독감 이후 40여 년 만에 인플루엔자의 대유행이 시작됐음을 의미합니다.

<인터뷰> 마거릿 챈(WHO 사무총장) : "신종 인플루엔자의 전염병 경보를 현재의 5단계에서 6단계로 상향 조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감염자는 밤새 천여 명이 또 늘면서 전 세계적으로 3만 명에 육박했고 감염국가도 74개국에 이릅니다.

그러나 6단계 경보에도 불구하고 각국의 대응은 차분합니다.

미국은 이미 6단계 격상을 예상했다면서 특히 올 가을 신종 플루 확산 가능성에도 차분히 대비하고 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여러 나라도 경계의 고삐는 더 조이겠지만 자국 내 경보 등급을 높이진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칸 박사(아르헨티나) : "6단계 경보가 울렸다고 해서 당장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봅니다. 이미 많은 대비책이 강구돼 시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독감의 계절을 맞은 뉴질랜드와 초등학교에 휴교령을 내린 홍콩은 시민들의 침착한 대응을 당부했습니다.

스위스의 한 제약 회사는 신종 플루 백신의 시제품 개발에 성공해 곧 임상 시험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WHO는 백신의 대량 생산이 수개월 내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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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O “신종 플루 대유행”…감염자 3만 육박
    • 입력 2009-06-12 21:19:33
    뉴스 9
<앵커 멘트> 세계보건 기구가 신종 플루 전염병 경보를 최고 단계인 '대유행'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세계 각국의 움직임 베를린, 최재현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신종 인플루엔자의 경보가 최고 등급인 6단계로 높여졌습니다. 지난 홍콩 독감 이후 40여 년 만에 인플루엔자의 대유행이 시작됐음을 의미합니다. <인터뷰> 마거릿 챈(WHO 사무총장) : "신종 인플루엔자의 전염병 경보를 현재의 5단계에서 6단계로 상향 조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감염자는 밤새 천여 명이 또 늘면서 전 세계적으로 3만 명에 육박했고 감염국가도 74개국에 이릅니다. 그러나 6단계 경보에도 불구하고 각국의 대응은 차분합니다. 미국은 이미 6단계 격상을 예상했다면서 특히 올 가을 신종 플루 확산 가능성에도 차분히 대비하고 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여러 나라도 경계의 고삐는 더 조이겠지만 자국 내 경보 등급을 높이진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칸 박사(아르헨티나) : "6단계 경보가 울렸다고 해서 당장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봅니다. 이미 많은 대비책이 강구돼 시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독감의 계절을 맞은 뉴질랜드와 초등학교에 휴교령을 내린 홍콩은 시민들의 침착한 대응을 당부했습니다. 스위스의 한 제약 회사는 신종 플루 백신의 시제품 개발에 성공해 곧 임상 시험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WHO는 백신의 대량 생산이 수개월 내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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