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보혁대결로 치러진 이란의 대통령 선거에서 강경보수 현직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개혁과 개방의 바람을 외면하기는 어렵게 된 듯합니다.
두바이 정창준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례적으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이란 대선에서 현 대통령인 강경보수파 아마디네자드 후보가 60%가 넘는 득표율로 당선이 확정됐습니다.
개혁파 후보인 무사비 전 총리는 30% 초반의 득표율을 보였습니다.
초박빙의 접전을 이룰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뒤엎는 큰 격차입니다.
이란 최고 종교지도자인 하메네이의 지지를 받은데다 핵 주권을 표방한 반미,대서방 강경노선에 대한 민심의 여전한 신뢰가 표심으로 나타났다는 분석입니다.
<녹취> 아마디네자드 당선자(현 대통령) : "이번 투표참여가 이란의 더 큰 업적과 발전을 향한 길을 열 것입니다."
젊은층과 여성을 중심으로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켰던 개혁 후보 진영은 부정 선거 의혹을 제기하면서 선거 불복을 시사하고 나서 선거 후폭풍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녹취> 무사비(혁파 후보) : "우리측 선거 감독관들의 접근 불허와 선거 사무실에 대한 공격, 투표용지의 부족과 연착 등을 겪었습니다."
선거를 예의 주시한 미국은 이란과의 관계개선을 희망했습니다.
<인터뷰> 오바마(미 대통령) : "이란 대선에서 누가 승리하더라도, 보혁간에 강건한 논쟁이 있었다는 사실이 새로운 방식으로 이란과 관계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정정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아마디네자드 당선자도 개혁파의 변화와 개혁의 목소리를 외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보혁대결로 치러진 이란의 대통령 선거에서 강경보수 현직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개혁과 개방의 바람을 외면하기는 어렵게 된 듯합니다.
두바이 정창준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례적으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이란 대선에서 현 대통령인 강경보수파 아마디네자드 후보가 60%가 넘는 득표율로 당선이 확정됐습니다.
개혁파 후보인 무사비 전 총리는 30% 초반의 득표율을 보였습니다.
초박빙의 접전을 이룰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뒤엎는 큰 격차입니다.
이란 최고 종교지도자인 하메네이의 지지를 받은데다 핵 주권을 표방한 반미,대서방 강경노선에 대한 민심의 여전한 신뢰가 표심으로 나타났다는 분석입니다.
<녹취> 아마디네자드 당선자(현 대통령) : "이번 투표참여가 이란의 더 큰 업적과 발전을 향한 길을 열 것입니다."
젊은층과 여성을 중심으로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켰던 개혁 후보 진영은 부정 선거 의혹을 제기하면서 선거 불복을 시사하고 나서 선거 후폭풍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녹취> 무사비(혁파 후보) : "우리측 선거 감독관들의 접근 불허와 선거 사무실에 대한 공격, 투표용지의 부족과 연착 등을 겪었습니다."
선거를 예의 주시한 미국은 이란과의 관계개선을 희망했습니다.
<인터뷰> 오바마(미 대통령) : "이란 대선에서 누가 승리하더라도, 보혁간에 강건한 논쟁이 있었다는 사실이 새로운 방식으로 이란과 관계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정정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아마디네자드 당선자도 개혁파의 변화와 개혁의 목소리를 외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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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대선, 아마디네자드 재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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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6-13 21:13:45

<앵커 멘트>
보혁대결로 치러진 이란의 대통령 선거에서 강경보수 현직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개혁과 개방의 바람을 외면하기는 어렵게 된 듯합니다.
두바이 정창준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례적으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이란 대선에서 현 대통령인 강경보수파 아마디네자드 후보가 60%가 넘는 득표율로 당선이 확정됐습니다.
개혁파 후보인 무사비 전 총리는 30% 초반의 득표율을 보였습니다.
초박빙의 접전을 이룰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뒤엎는 큰 격차입니다.
이란 최고 종교지도자인 하메네이의 지지를 받은데다 핵 주권을 표방한 반미,대서방 강경노선에 대한 민심의 여전한 신뢰가 표심으로 나타났다는 분석입니다.
<녹취> 아마디네자드 당선자(현 대통령) : "이번 투표참여가 이란의 더 큰 업적과 발전을 향한 길을 열 것입니다."
젊은층과 여성을 중심으로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켰던 개혁 후보 진영은 부정 선거 의혹을 제기하면서 선거 불복을 시사하고 나서 선거 후폭풍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녹취> 무사비(혁파 후보) : "우리측 선거 감독관들의 접근 불허와 선거 사무실에 대한 공격, 투표용지의 부족과 연착 등을 겪었습니다."
선거를 예의 주시한 미국은 이란과의 관계개선을 희망했습니다.
<인터뷰> 오바마(미 대통령) : "이란 대선에서 누가 승리하더라도, 보혁간에 강건한 논쟁이 있었다는 사실이 새로운 방식으로 이란과 관계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정정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아마디네자드 당선자도 개혁파의 변화와 개혁의 목소리를 외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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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준 기자 jchj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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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선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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