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부영 부총재 '기초단체장 임명하자'

⊙앵커: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오늘 마지막 순서로 자민련의 조부영 부총재가 나섰습니다.
조 부총재는 연설을 통해 기초단체장의 임명제 도입을 역설했습니다.
이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자민련의 조부영 부총재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지금의 우리 정치가 민생보다는 시도때도 없는 대권경쟁에 몰두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최소한 올 연말까지 대권경쟁을 지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정치권에서 일고 있는 개헌론에 대해서는 지금은 개헌을 논할 때가 아니지만 공론화된다면 자민련은 내각제 개헌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부영(자민련 부총재): 참된 의회민주주의를 구현할 수 있는 선진적 정치제도라는 점에서 내각제 개헌을 강력히 추진하고자 합니다.
⊙기자: 조 부총재는 이어 자치단체의 부정부패를 방지하고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기초단체장의 임명제 전환을 주장했습니다.
⊙조부영(자민련 부총재): 그 1단계로 자치구의 구청장부터 임명제를 시행함으로써 광역자치단체가 통합행정을 효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기자: 조 부총재는 이어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실현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국가보안법을 견고히 지켜야 한다며 보수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오늘로 교섭단체 대표연설 일정을 마친 국회는 다음 주부터 대정부질문에 들어갑니다.
KBS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