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유감표명, 협상국면 전환
입력 2001.04.0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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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월 미 국무장관에 이어서 이번에는 부시 대통령이 직접 나서 중국 전투기 조종사의 실종에 대해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그러나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중국측의 입장은 요지부동입니다.
워싱턴에서 이창환 특파원입니다.
⊙기자: 부시 대통령은 오늘 중국 조종사 실종과 전투기 추락은 유감이며 이번 사건의 해결을 위해 모든 외교적 채널을 동원하고 있고 현재 협상이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이번 사태는 유감입니다. 그러나 이로 인해 미·중 관계가 악화돼서는 안될 것입니다.
⊙기자: 부시 대통령이 어제 파월 장관에 이어 또다시 유감표명을 한 것은 이 문제를 대화로 해결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미 국무부 아미티지 부장관이 양재치 미국주재 중국 대사와 만나는 등 협상이 활발하게 진행됐고 미 외교관들이 24명의 승무원들을 두번째로 만나는 등 유화국면으로 전환되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중남미를 순방하고 있는 장쩌민 국가 주석은 오늘 오후 부시 대통령의 유감 표명은 충분하지 못하며 미국이 공식 사과해야 한다는 종전의 입장을 되풀이 해서 협상이 다시 교착상태에 빠졌습니다.
⊙장쩌민(중국 주석): 분명히 중국영토 안에서 일어난 사고인데 사과하지 않는 게 옳은 일입니까?
⊙기자: 중국은 국민 감정과 군부의 영향 등을 고려할 때 미국과 본격적인 협상을 벌이기에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 이곳 워싱턴 외교가의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창환입니다.
그러나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중국측의 입장은 요지부동입니다.
워싱턴에서 이창환 특파원입니다.
⊙기자: 부시 대통령은 오늘 중국 조종사 실종과 전투기 추락은 유감이며 이번 사건의 해결을 위해 모든 외교적 채널을 동원하고 있고 현재 협상이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이번 사태는 유감입니다. 그러나 이로 인해 미·중 관계가 악화돼서는 안될 것입니다.
⊙기자: 부시 대통령이 어제 파월 장관에 이어 또다시 유감표명을 한 것은 이 문제를 대화로 해결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미 국무부 아미티지 부장관이 양재치 미국주재 중국 대사와 만나는 등 협상이 활발하게 진행됐고 미 외교관들이 24명의 승무원들을 두번째로 만나는 등 유화국면으로 전환되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중남미를 순방하고 있는 장쩌민 국가 주석은 오늘 오후 부시 대통령의 유감 표명은 충분하지 못하며 미국이 공식 사과해야 한다는 종전의 입장을 되풀이 해서 협상이 다시 교착상태에 빠졌습니다.
⊙장쩌민(중국 주석): 분명히 중국영토 안에서 일어난 사고인데 사과하지 않는 게 옳은 일입니까?
⊙기자: 중국은 국민 감정과 군부의 영향 등을 고려할 때 미국과 본격적인 협상을 벌이기에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 이곳 워싱턴 외교가의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창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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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시 유감표명, 협상국면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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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파월 미 국무장관에 이어서 이번에는 부시 대통령이 직접 나서 중국 전투기 조종사의 실종에 대해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그러나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중국측의 입장은 요지부동입니다.
워싱턴에서 이창환 특파원입니다.
⊙기자: 부시 대통령은 오늘 중국 조종사 실종과 전투기 추락은 유감이며 이번 사건의 해결을 위해 모든 외교적 채널을 동원하고 있고 현재 협상이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이번 사태는 유감입니다. 그러나 이로 인해 미·중 관계가 악화돼서는 안될 것입니다.
⊙기자: 부시 대통령이 어제 파월 장관에 이어 또다시 유감표명을 한 것은 이 문제를 대화로 해결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미 국무부 아미티지 부장관이 양재치 미국주재 중국 대사와 만나는 등 협상이 활발하게 진행됐고 미 외교관들이 24명의 승무원들을 두번째로 만나는 등 유화국면으로 전환되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중남미를 순방하고 있는 장쩌민 국가 주석은 오늘 오후 부시 대통령의 유감 표명은 충분하지 못하며 미국이 공식 사과해야 한다는 종전의 입장을 되풀이 해서 협상이 다시 교착상태에 빠졌습니다.
⊙장쩌민(중국 주석): 분명히 중국영토 안에서 일어난 사고인데 사과하지 않는 게 옳은 일입니까?
⊙기자: 중국은 국민 감정과 군부의 영향 등을 고려할 때 미국과 본격적인 협상을 벌이기에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 이곳 워싱턴 외교가의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창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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