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은 취학 전에 자녀를 둔 부모님들도 사교육비 부담이 만만치 않으실 겁니다.
이 때문에 유치원 공교육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고 지난 1월 대통령도 법안 마련을 지시했지만 정부 부처와 이익 단체들의 찬반논란 속에 제자리를 맴돌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유한 기자입니다.
⊙기자: 비교적 중산층 주민이 많은 지역의 한 유치원입니다.
이곳에서는 정규교육 외에도 영어나 미술 등의 특화교육을 시키고 있지만 부모들에게는 교육비가 부담입니다.
⊙민영선(학부모): 작은애한테 30만원 정도 그 다음에 큰애한테도 그 정도 들어가요.
그러니까 거의 생활비의 반이 애들 사교육비라고 할 수 있죠.
⊙기자: 돈도 돈이지만 하루종일 자녀를 맡겨야 하는 맞벌이 부부들에게 유치원은 그림의 떡인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자녀를 종일 맡길 수 있는 국공립 어린이집은 언제나 포화 상태입니다.
⊙박원희(국공립 어린이집 원장): 99년에 접수해서 아직 해결이 안 된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한 백 이삼십명 대기자가 그렇게 있습니다.
그러니까 정원보다 대기자가 더 많아요.
⊙기자: 이런 이유에서 지난 1월 대통령의 지시로 유치원 공교육 법안이 마련됐지만 아직 교육인적자원부의 내부안으로도 채택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보육시설 관할권을 갖고 있는 보건복지부와 보육시설연합회 등이 교육시설 선택권 보장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형숙(중앙대 유아교육과 교수): 교육 불평등의 시작이 사실은 유아교육부터 시작된다라고 볼 수 있거든요.
이런 점에서 일단 공교육이 시작이 된다면 교육기회 평등이라고 하는...
⊙기자: 한 달 수업료가 6, 70만원에 이르는 고급 유치원까지 속속 생겨나고 있지만 취학 전 자녀를 둔 많은 부모들의 고민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유한입니다.
이 때문에 유치원 공교육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고 지난 1월 대통령도 법안 마련을 지시했지만 정부 부처와 이익 단체들의 찬반논란 속에 제자리를 맴돌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유한 기자입니다.
⊙기자: 비교적 중산층 주민이 많은 지역의 한 유치원입니다.
이곳에서는 정규교육 외에도 영어나 미술 등의 특화교육을 시키고 있지만 부모들에게는 교육비가 부담입니다.
⊙민영선(학부모): 작은애한테 30만원 정도 그 다음에 큰애한테도 그 정도 들어가요.
그러니까 거의 생활비의 반이 애들 사교육비라고 할 수 있죠.
⊙기자: 돈도 돈이지만 하루종일 자녀를 맡겨야 하는 맞벌이 부부들에게 유치원은 그림의 떡인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자녀를 종일 맡길 수 있는 국공립 어린이집은 언제나 포화 상태입니다.
⊙박원희(국공립 어린이집 원장): 99년에 접수해서 아직 해결이 안 된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한 백 이삼십명 대기자가 그렇게 있습니다.
그러니까 정원보다 대기자가 더 많아요.
⊙기자: 이런 이유에서 지난 1월 대통령의 지시로 유치원 공교육 법안이 마련됐지만 아직 교육인적자원부의 내부안으로도 채택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보육시설 관할권을 갖고 있는 보건복지부와 보육시설연합회 등이 교육시설 선택권 보장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형숙(중앙대 유아교육과 교수): 교육 불평등의 시작이 사실은 유아교육부터 시작된다라고 볼 수 있거든요.
이런 점에서 일단 공교육이 시작이 된다면 교육기회 평등이라고 하는...
⊙기자: 한 달 수업료가 6, 70만원에 이르는 고급 유치원까지 속속 생겨나고 있지만 취학 전 자녀를 둔 많은 부모들의 고민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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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아교육 어디다 맡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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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1-04-0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요즘은 취학 전에 자녀를 둔 부모님들도 사교육비 부담이 만만치 않으실 겁니다.
이 때문에 유치원 공교육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고 지난 1월 대통령도 법안 마련을 지시했지만 정부 부처와 이익 단체들의 찬반논란 속에 제자리를 맴돌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유한 기자입니다.
⊙기자: 비교적 중산층 주민이 많은 지역의 한 유치원입니다.
이곳에서는 정규교육 외에도 영어나 미술 등의 특화교육을 시키고 있지만 부모들에게는 교육비가 부담입니다.
⊙민영선(학부모): 작은애한테 30만원 정도 그 다음에 큰애한테도 그 정도 들어가요.
그러니까 거의 생활비의 반이 애들 사교육비라고 할 수 있죠.
⊙기자: 돈도 돈이지만 하루종일 자녀를 맡겨야 하는 맞벌이 부부들에게 유치원은 그림의 떡인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자녀를 종일 맡길 수 있는 국공립 어린이집은 언제나 포화 상태입니다.
⊙박원희(국공립 어린이집 원장): 99년에 접수해서 아직 해결이 안 된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한 백 이삼십명 대기자가 그렇게 있습니다.
그러니까 정원보다 대기자가 더 많아요.
⊙기자: 이런 이유에서 지난 1월 대통령의 지시로 유치원 공교육 법안이 마련됐지만 아직 교육인적자원부의 내부안으로도 채택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보육시설 관할권을 갖고 있는 보건복지부와 보육시설연합회 등이 교육시설 선택권 보장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형숙(중앙대 유아교육과 교수): 교육 불평등의 시작이 사실은 유아교육부터 시작된다라고 볼 수 있거든요.
이런 점에서 일단 공교육이 시작이 된다면 교육기회 평등이라고 하는...
⊙기자: 한 달 수업료가 6, 70만원에 이르는 고급 유치원까지 속속 생겨나고 있지만 취학 전 자녀를 둔 많은 부모들의 고민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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