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0여 명의 10대들이 경찰관 2명을 집단 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술에 만취한 10대들의 난동은 공포탄을 쏘고 경찰 20여 명이 출동해서야 진정됐습니다.
보도에 구본국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1시쯤 거리로 나온 10대 등 일행 9명은 술에 만취된 상태였습니다.
일행 가운데 1명이 지나가던 승용차에 살짝 부딪히자 운전자 등 2명을 끌어내 마구 폭행했습니다.
그 순간 순찰중이던 경찰관 2명이 곧바로 제지했지만 속수무책.
경찰을 무서워 하기는 커녕 9명이 경찰관을 에워싸고 폭행하기 시작했습니다.
10여 분간 계속된 폭행으로 경찰관 2명은 머리가 찢어지는 등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습니다.
공포탄까지 쏘며 위협을 해 봤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박명석(순경/인천 주안파출소): 처음에 움찔하더니 쏴봐, 그러더라고요.
쏴봐 그러더라고요.
⊙기자: 일부는 경찰 순찰차 위에 올라가 차체를 차는 등 난동을 부리기도 했습니다.
결국 근처 파출소에서 7대의 순찰차와 기동타격대 등 20여 명의 경찰관들이 출동해서야 이들의 난동을 진압할 수 있었습니다.
⊙피의자: 영웅심 때문에 우쭐하는 게 있잖아요. 술에 취해 기억이 안 나요.
⊙기자: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현장에서 검거된 피의자는 7명.
술취한 10대들에게 공권력이 제압당한 도심은 30여 분 동안 무법천지였습니다.
KBS뉴스 구본국입니다.
술에 만취한 10대들의 난동은 공포탄을 쏘고 경찰 20여 명이 출동해서야 진정됐습니다.
보도에 구본국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1시쯤 거리로 나온 10대 등 일행 9명은 술에 만취된 상태였습니다.
일행 가운데 1명이 지나가던 승용차에 살짝 부딪히자 운전자 등 2명을 끌어내 마구 폭행했습니다.
그 순간 순찰중이던 경찰관 2명이 곧바로 제지했지만 속수무책.
경찰을 무서워 하기는 커녕 9명이 경찰관을 에워싸고 폭행하기 시작했습니다.
10여 분간 계속된 폭행으로 경찰관 2명은 머리가 찢어지는 등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습니다.
공포탄까지 쏘며 위협을 해 봤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박명석(순경/인천 주안파출소): 처음에 움찔하더니 쏴봐, 그러더라고요.
쏴봐 그러더라고요.
⊙기자: 일부는 경찰 순찰차 위에 올라가 차체를 차는 등 난동을 부리기도 했습니다.
결국 근처 파출소에서 7대의 순찰차와 기동타격대 등 20여 명의 경찰관들이 출동해서야 이들의 난동을 진압할 수 있었습니다.
⊙피의자: 영웅심 때문에 우쭐하는 게 있잖아요. 술에 취해 기억이 안 나요.
⊙기자: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현장에서 검거된 피의자는 7명.
술취한 10대들에게 공권력이 제압당한 도심은 30여 분 동안 무법천지였습니다.
KBS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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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도 무섭지 않은 1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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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1-04-0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10여 명의 10대들이 경찰관 2명을 집단 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술에 만취한 10대들의 난동은 공포탄을 쏘고 경찰 20여 명이 출동해서야 진정됐습니다.
보도에 구본국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1시쯤 거리로 나온 10대 등 일행 9명은 술에 만취된 상태였습니다.
일행 가운데 1명이 지나가던 승용차에 살짝 부딪히자 운전자 등 2명을 끌어내 마구 폭행했습니다.
그 순간 순찰중이던 경찰관 2명이 곧바로 제지했지만 속수무책.
경찰을 무서워 하기는 커녕 9명이 경찰관을 에워싸고 폭행하기 시작했습니다.
10여 분간 계속된 폭행으로 경찰관 2명은 머리가 찢어지는 등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습니다.
공포탄까지 쏘며 위협을 해 봤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박명석(순경/인천 주안파출소): 처음에 움찔하더니 쏴봐, 그러더라고요.
쏴봐 그러더라고요.
⊙기자: 일부는 경찰 순찰차 위에 올라가 차체를 차는 등 난동을 부리기도 했습니다.
결국 근처 파출소에서 7대의 순찰차와 기동타격대 등 20여 명의 경찰관들이 출동해서야 이들의 난동을 진압할 수 있었습니다.
⊙피의자: 영웅심 때문에 우쭐하는 게 있잖아요. 술에 취해 기억이 안 나요.
⊙기자: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현장에서 검거된 피의자는 7명.
술취한 10대들에게 공권력이 제압당한 도심은 30여 분 동안 무법천지였습니다.
KBS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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