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포괄·전략적 동맹’ 확대 합의

입력 2009.06.16 (22:05) 수정 2009.06.1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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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시간쯤 후에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대북 압박을 통한 북한 핵 해법 등이 심도깊게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이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우리시각 밤 11시 반부터 50분간 진행됩니다.

핵심 의제는 북한의 2차 핵실험과 잇단 도발 움직임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 마련입니다.

두 정상은 이를 위해 기존 군사동맹을 넘어 포괄적인 전략 동맹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동비전'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특히 미국의 핵우산과 재래식 전력 등 확장 억지력 제공이 명문화됩니다.

대북 정책 공조 강화도 천명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테러,기후변화, 에너지 등 국제적 사안에 대한 협력도 강화됩니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클린턴 국무장관을 만나 유엔 안보리 결의의 효율적인 이행을 위한 5자회담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장관이 최근에 보여준 단호한 대응이 북핵 문제 해결의 큰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게이츠 국방장관과 만나서도 국제사회가 북한의 잘못된 행동을 보상하고 다시 대화를 재개하는 과거 방식을 되풀해선 안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이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정상회담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회담내용을 설명한후 이례적으로 오찬도 함께 합니다.

미국의 5대 방송이 기자회견을 생중계할 정도로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된 이번 정상회담은 강력한 대북 압박을 통한 북핵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청와대는 전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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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정상, ‘포괄·전략적 동맹’ 확대 합의
    • 입력 2009-06-16 21:01:50
    • 수정2009-06-18 16: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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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시간쯤 후에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대북 압박을 통한 북한 핵 해법 등이 심도깊게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이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우리시각 밤 11시 반부터 50분간 진행됩니다. 핵심 의제는 북한의 2차 핵실험과 잇단 도발 움직임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 마련입니다. 두 정상은 이를 위해 기존 군사동맹을 넘어 포괄적인 전략 동맹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동비전'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특히 미국의 핵우산과 재래식 전력 등 확장 억지력 제공이 명문화됩니다. 대북 정책 공조 강화도 천명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테러,기후변화, 에너지 등 국제적 사안에 대한 협력도 강화됩니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클린턴 국무장관을 만나 유엔 안보리 결의의 효율적인 이행을 위한 5자회담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장관이 최근에 보여준 단호한 대응이 북핵 문제 해결의 큰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게이츠 국방장관과 만나서도 국제사회가 북한의 잘못된 행동을 보상하고 다시 대화를 재개하는 과거 방식을 되풀해선 안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이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정상회담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회담내용을 설명한후 이례적으로 오찬도 함께 합니다. 미국의 5대 방송이 기자회견을 생중계할 정도로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된 이번 정상회담은 강력한 대북 압박을 통한 북핵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청와대는 전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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