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법, 여 “표결 처리” vs 야 “전면 무효”

입력 2009.06.18 (22: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미디어법 처리를 두고 여야가 극한 대립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의 표결 처리 압박에 야 4당은 폐기 요구로 맞서고 있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디어위원회에서 여론수렴과정을 거친 뒤 6월 국회에서 표결처리한다.

여야가 2월 국회를 마치며 미디어법 처리방식에 대한 합의이지만, 여당은 6월 표결처리에, 야당은 여론수렴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한나라당은 미디어위원회의 활동이 어제로 사실상 종료된만큼 이제 표결처리 수순을 밟겠다고 야당을 압박했습니다.

<녹취>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이제 국회에서 여야간 논의를 다시 시작해서 약속대로 6월 내에 표결처리해야 합니다."

국회에서 타협할 여지가 있는데 원천봉쇄하려는 건 야당의 횡포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맞서 민주당 등 야 4당은 아예 미디어법의 폐기를 요구했습니다.

<녹취>이강래(민주당 원내대표) : "전제조건이 무효화돼서 3월 2일 합의사항은 전면무효화되고 백지화됐다는 것을 선언합니다."

만일 한나라당이 반대여론을 무시하고 표결처리를 시도하면 결사항전으로 막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게다가 민주당은 미디어법처리문제를 6월 국회를 여는데 연계시킬 방침이어서 개회협상이 더욱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디어법, 여 “표결 처리” vs 야 “전면 무효”
    • 입력 2009-06-18 21:32:27
    뉴스 9
<앵커 멘트> 미디어법 처리를 두고 여야가 극한 대립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의 표결 처리 압박에 야 4당은 폐기 요구로 맞서고 있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디어위원회에서 여론수렴과정을 거친 뒤 6월 국회에서 표결처리한다. 여야가 2월 국회를 마치며 미디어법 처리방식에 대한 합의이지만, 여당은 6월 표결처리에, 야당은 여론수렴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한나라당은 미디어위원회의 활동이 어제로 사실상 종료된만큼 이제 표결처리 수순을 밟겠다고 야당을 압박했습니다. <녹취>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이제 국회에서 여야간 논의를 다시 시작해서 약속대로 6월 내에 표결처리해야 합니다." 국회에서 타협할 여지가 있는데 원천봉쇄하려는 건 야당의 횡포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맞서 민주당 등 야 4당은 아예 미디어법의 폐기를 요구했습니다. <녹취>이강래(민주당 원내대표) : "전제조건이 무효화돼서 3월 2일 합의사항은 전면무효화되고 백지화됐다는 것을 선언합니다." 만일 한나라당이 반대여론을 무시하고 표결처리를 시도하면 결사항전으로 막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게다가 민주당은 미디어법처리문제를 6월 국회를 여는데 연계시킬 방침이어서 개회협상이 더욱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