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죽음 밝혀라” 대규모 시위…공안과 충돌

입력 2009.06.2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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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후베이성에선 공안들이 도망을 칠만큼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한 호텔 요리사의 의문사로 촉발된 시위라는데, 어찌된 일인지 베이징 정인성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시민들이 중국 공안들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거세지는 시민들의 공세에 공안들이 뒤로 밀립니다.

<녹취> "즉시 시위를 중단하라, 무기를 버리고 저항을 중단하라."

하지만 경찰은 방패와 헬멧까지 버리고 도망치기에 급급합니다.

후베이성 스서우시에서 가두 시위가 시작된 것은 지난 17일 저녁, 융룽 호텔에서 일하던 요리사 투 위앤가오씨가 호텔 밖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공안 당국은 자살로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은 즉각 투 씨의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고 이 소식을 들은 시민 수만명이 몰려와 격렬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공안들조차 쩔쩔매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진 것은 중국에서 매우 드문 일입니다.

중국 언론들은 이 대규모 시위에 침묵했지만 관련 소식과 동영상은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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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죽음 밝혀라” 대규모 시위…공안과 충돌
    • 입력 2009-06-21 21:22:20
    뉴스 9
<앵커 멘트> 중국 후베이성에선 공안들이 도망을 칠만큼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한 호텔 요리사의 의문사로 촉발된 시위라는데, 어찌된 일인지 베이징 정인성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시민들이 중국 공안들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거세지는 시민들의 공세에 공안들이 뒤로 밀립니다. <녹취> "즉시 시위를 중단하라, 무기를 버리고 저항을 중단하라." 하지만 경찰은 방패와 헬멧까지 버리고 도망치기에 급급합니다. 후베이성 스서우시에서 가두 시위가 시작된 것은 지난 17일 저녁, 융룽 호텔에서 일하던 요리사 투 위앤가오씨가 호텔 밖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공안 당국은 자살로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은 즉각 투 씨의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고 이 소식을 들은 시민 수만명이 몰려와 격렬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공안들조차 쩔쩔매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진 것은 중국에서 매우 드문 일입니다. 중국 언론들은 이 대규모 시위에 침묵했지만 관련 소식과 동영상은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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