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삼성 주희정 연습생 성공신화

입력 2001.04.0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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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시즌 프로농구 챔피언 삼성의 포인트가드이자 플레이오프 MVP인 주희정 선수는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연습생에서 MVP까지 오른 성공신화의 주인공입니다.
스타포커스, 오늘은 주희정 선수를 이유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생활고에 이은 대학 중퇴.
외롭고 고달팠던 프로연습생.
그리고 최고의 영예인 MVP.
삼성의 포인트가드 주희정이 걸어온 25년 인생은 한편의 역전드라마와 같습니다.
⊙주희정(삼성 썬더스): 이때까지 제가 살아오면서 대학교 2년 동안의 시간이 저한테는 너무 힘들었고 그때 아마도 경제적인 어려움이 아마 힘들었기 때문에 제가 또 이런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설마 신인왕인데 어떻게 트레이드 된다는 상상도 안 해 봤고요, 그런데 트레이드 됐을 때는 많이 섭섭했었어요.
삼성 와서 우승을 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그리고 더 이를 악물고 했던 것 같아요.
⊙기자: 이제는 자신을 버렸던 아버지에 대한 원망도, 힘들기만 했던 시간들도 모두 잊었습니다.
⊙주희정(삼성 썬더스): 어렸을 때부터 저희 할머니랑 꼭 항상 같이 살았었어요.
원망도 있었고요.
미웠던 점이 너무나 많았었어요, 어렸을 때.
저를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해 줬으니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또 남들보다도 특별히 유난히 욕심이 더 많은 것 같아요.
⊙기자: 시련이 있었기에 더욱더 강하게 피어날 수 있었던 주희정.
25살, 한국 최고의 포인트가드를 꿈꾸는 주희정의 성공신화는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KBS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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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삼성 주희정 연습생 성공신화
    • 입력 2001-04-0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올시즌 프로농구 챔피언 삼성의 포인트가드이자 플레이오프 MVP인 주희정 선수는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연습생에서 MVP까지 오른 성공신화의 주인공입니다. 스타포커스, 오늘은 주희정 선수를 이유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생활고에 이은 대학 중퇴. 외롭고 고달팠던 프로연습생. 그리고 최고의 영예인 MVP. 삼성의 포인트가드 주희정이 걸어온 25년 인생은 한편의 역전드라마와 같습니다. ⊙주희정(삼성 썬더스): 이때까지 제가 살아오면서 대학교 2년 동안의 시간이 저한테는 너무 힘들었고 그때 아마도 경제적인 어려움이 아마 힘들었기 때문에 제가 또 이런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설마 신인왕인데 어떻게 트레이드 된다는 상상도 안 해 봤고요, 그런데 트레이드 됐을 때는 많이 섭섭했었어요. 삼성 와서 우승을 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그리고 더 이를 악물고 했던 것 같아요. ⊙기자: 이제는 자신을 버렸던 아버지에 대한 원망도, 힘들기만 했던 시간들도 모두 잊었습니다. ⊙주희정(삼성 썬더스): 어렸을 때부터 저희 할머니랑 꼭 항상 같이 살았었어요. 원망도 있었고요. 미웠던 점이 너무나 많았었어요, 어렸을 때. 저를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해 줬으니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또 남들보다도 특별히 유난히 욕심이 더 많은 것 같아요. ⊙기자: 시련이 있었기에 더욱더 강하게 피어날 수 있었던 주희정. 25살, 한국 최고의 포인트가드를 꿈꾸는 주희정의 성공신화는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KBS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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