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마라톤 기지개

입력 2001.04.0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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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가 7년 연속 정상에 오른 서울국제여자역전경주대회에서 우리나라는 비록 7위에 그쳤지만 5년만에 최고의 기록을 거두었습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역전에 역전이 거듭되던 레이스에서 러시아가 7년 연속 정상에 등극했습니다.
경기초반 3레이스까지는 총력전을 펼친 일본이 레이스를 주도했습니다.
러시아는 승부처인 4구간에서 알렉산드로바가 일본을 제치고 선두로 나선 뒤 끝까지 선두로 질주해 2시간 17분 37초로 우승의 영광을 이어갔습니다.
⊙알렉산드로바(러시아): 선수들의 호흡이 잘 맞아 7번이나 우승해 너무 기쁩니다.
⊙기자: 러시아의 독주 속에 우리나라도 의미있는 7위를 기록했습니다.
2시간 26분 47초.
지난해보다 2분 54초를 앞당긴 96년 이후 최고의 기록을 거두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정윤희와 김옥분, 안정화 등 신예들의 활약이 돋보여 여자마라톤 부활에 기대감을 갖게 했습니다.
⊙정윤희: 앞선수하고 차이가 있어서 그게 좀 아쉽죠.
⊙기자: 첫 우승에 도전했던 일본은 2위,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멕시코는 3위를 차지했습니다.
선수들이 다섯 번이나 선두가 바뀌는 치열한 승부를 연출하는 동안 동호인들도 힘찬 레이스를 펼쳐 최근 높아진 마라톤의 열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10km 구간에 1200여 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해 남녀노소 할 것없이 상쾌한 봄내음을 맡으며 마음껏 달렸습니다.
KBS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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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 마라톤 기지개
    • 입력 2001-04-0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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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가 7년 연속 정상에 오른 서울국제여자역전경주대회에서 우리나라는 비록 7위에 그쳤지만 5년만에 최고의 기록을 거두었습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역전에 역전이 거듭되던 레이스에서 러시아가 7년 연속 정상에 등극했습니다. 경기초반 3레이스까지는 총력전을 펼친 일본이 레이스를 주도했습니다. 러시아는 승부처인 4구간에서 알렉산드로바가 일본을 제치고 선두로 나선 뒤 끝까지 선두로 질주해 2시간 17분 37초로 우승의 영광을 이어갔습니다. ⊙알렉산드로바(러시아): 선수들의 호흡이 잘 맞아 7번이나 우승해 너무 기쁩니다. ⊙기자: 러시아의 독주 속에 우리나라도 의미있는 7위를 기록했습니다. 2시간 26분 47초. 지난해보다 2분 54초를 앞당긴 96년 이후 최고의 기록을 거두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정윤희와 김옥분, 안정화 등 신예들의 활약이 돋보여 여자마라톤 부활에 기대감을 갖게 했습니다. ⊙정윤희: 앞선수하고 차이가 있어서 그게 좀 아쉽죠. ⊙기자: 첫 우승에 도전했던 일본은 2위,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멕시코는 3위를 차지했습니다. 선수들이 다섯 번이나 선두가 바뀌는 치열한 승부를 연출하는 동안 동호인들도 힘찬 레이스를 펼쳐 최근 높아진 마라톤의 열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10km 구간에 1200여 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해 남녀노소 할 것없이 상쾌한 봄내음을 맡으며 마음껏 달렸습니다. KBS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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