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진재영 악플러 4명 입건

입력 2009.06.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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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예인 진재영씨를 비방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누리꾼들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근거없는 비방글을 올린 피의자들은 형법상 상해죄와 같은 수준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김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여성 탤런트를 같은 코너에 출연중인 탤런트들이 따돌리고 있다.'

지난달 중순, 이같은 소문이 돌자 방송사 홈페이지에는 누리꾼들의 비난글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탤런트 진재영씨에 대한 비난이 심했습니다.

4년 전 진 씨를 괴롭히던 악성 소문이 다시 게시판에 올라오고 진 씨의 미니홈피에는 심한 욕설이 댓글로 달렸습니다.

당시 악성 소문과 비방성 댓글에 시달리다 오랜 시간 연예 활동을 중단했던 진씨. 이번 악성댓글을 단 누리꾼들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인터뷰>이혜권(강남경찰서 사이버수사팀 경위): "또 당하니까 안 당해본 사람은 모른다고 하더라구요 죽고 싶었다고."

경찰에 붙잡힌 누리꾼은 19살 강 모씨 등 모두 다섯명, 진 씨는 미성년자인 14살 김 모양에 대한 고소만 취하하고 나머지는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이들의 혐의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과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상해죄와 맞먹는 수준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들은 비슷한 일을 저지른 누리꾼들이 많기 때문에 처벌받을 거라곤 생각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4년 전에도 악성 댓글 때문에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했다는 진 씨는 언론 등 외부와 접촉을 피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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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인 진재영 악플러 4명 입건
    • 입력 2009-06-24 06:40:3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연예인 진재영씨를 비방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누리꾼들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근거없는 비방글을 올린 피의자들은 형법상 상해죄와 같은 수준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김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여성 탤런트를 같은 코너에 출연중인 탤런트들이 따돌리고 있다.' 지난달 중순, 이같은 소문이 돌자 방송사 홈페이지에는 누리꾼들의 비난글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탤런트 진재영씨에 대한 비난이 심했습니다. 4년 전 진 씨를 괴롭히던 악성 소문이 다시 게시판에 올라오고 진 씨의 미니홈피에는 심한 욕설이 댓글로 달렸습니다. 당시 악성 소문과 비방성 댓글에 시달리다 오랜 시간 연예 활동을 중단했던 진씨. 이번 악성댓글을 단 누리꾼들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인터뷰>이혜권(강남경찰서 사이버수사팀 경위): "또 당하니까 안 당해본 사람은 모른다고 하더라구요 죽고 싶었다고." 경찰에 붙잡힌 누리꾼은 19살 강 모씨 등 모두 다섯명, 진 씨는 미성년자인 14살 김 모양에 대한 고소만 취하하고 나머지는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이들의 혐의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과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상해죄와 맞먹는 수준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들은 비슷한 일을 저지른 누리꾼들이 많기 때문에 처벌받을 거라곤 생각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4년 전에도 악성 댓글 때문에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했다는 진 씨는 언론 등 외부와 접촉을 피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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