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 더워’ 첫 폭염주의보…밀양 35.3도

입력 2009.06.2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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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남부 내륙지방이 35도 안팎의 '불볕더위'를 기록했습니다.
첫 폭염주의보 속 일상을 윤나경 기자가 담았습니다.

<리포트>

한낮 뙤약볕으로 뜨겁게 달궈진 도심 거리, 예년 이맘때 같으면 장맛비가 내릴 때지만 때 이른 폭염이 기승을 부립니다.

기온이 35도에 육박하자 음료수와 부채는 큰 도움이 안됩니다.

<인터뷰>김미애(대구시 범어동) : "예정보다 더 더운 것 같다. 계속 물 마셔도 소용없다."

수확이 한창인 참외 비닐하우스는 한증막이 됐습니다.

내부온도는 40도를 웃돌아 땀이 비 오듯 흘러내립니다.

숨이 턱턱 막히지만 수확을 멈출 수 없습니다.

<인터뷰> 장우철(성주군 벽진면) : "걱정돼 죽겠습니다. 수확을 안 할 수도 없고 날은 계속 더운데 큰일입니다."

산 중턱에 텐트 수십 동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폭염을 견디다 못해 도심을 탈출해 거처를 산속으로 옮긴 겁니다.

<인터뷰>이복래(대구시 침산동) : "덥지도 않고 공기 좋고 심심하면 등산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오늘 경남 밀양의 기온은 올 들어 가장 높은 35.3도, 대구는 34.1도 등 남부 내륙지역은 35도 안팎까지 올라갔습니다.

대구와 울산을 비롯한 영남 대부분 지역과 전남 동부지역엔 올 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도 대부분 지역에서 30도 웃도는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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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덥다 더워’ 첫 폭염주의보…밀양 35.3도
    • 입력 2009-06-24 20:58:42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 남부 내륙지방이 35도 안팎의 '불볕더위'를 기록했습니다. 첫 폭염주의보 속 일상을 윤나경 기자가 담았습니다. <리포트> 한낮 뙤약볕으로 뜨겁게 달궈진 도심 거리, 예년 이맘때 같으면 장맛비가 내릴 때지만 때 이른 폭염이 기승을 부립니다. 기온이 35도에 육박하자 음료수와 부채는 큰 도움이 안됩니다. <인터뷰>김미애(대구시 범어동) : "예정보다 더 더운 것 같다. 계속 물 마셔도 소용없다." 수확이 한창인 참외 비닐하우스는 한증막이 됐습니다. 내부온도는 40도를 웃돌아 땀이 비 오듯 흘러내립니다. 숨이 턱턱 막히지만 수확을 멈출 수 없습니다. <인터뷰> 장우철(성주군 벽진면) : "걱정돼 죽겠습니다. 수확을 안 할 수도 없고 날은 계속 더운데 큰일입니다." 산 중턱에 텐트 수십 동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폭염을 견디다 못해 도심을 탈출해 거처를 산속으로 옮긴 겁니다. <인터뷰>이복래(대구시 침산동) : "덥지도 않고 공기 좋고 심심하면 등산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오늘 경남 밀양의 기온은 올 들어 가장 높은 35.3도, 대구는 34.1도 등 남부 내륙지역은 35도 안팎까지 올라갔습니다. 대구와 울산을 비롯한 영남 대부분 지역과 전남 동부지역엔 올 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도 대부분 지역에서 30도 웃도는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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