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열흘 이상 빠른 폭염 ‘기승’

입력 2009.06.2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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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폭염주의보.
지난해보다 열흘 이상 빠른 기록인데요.
예년보다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신방실 기상 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맛비가 주춤한 사이 불볕더위가 시작됐습니다.

강렬한 햇살로 전국을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오늘 처음 내려진 폭염주의보는 지난해보다 열하루 빨랐습니다.

보통 제주도 남쪽에 있을 고기압이 남부지방까지 올라온데다가 남서쪽에서 더운 공기가 계속 유입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폭염은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는 이번 주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달에는 습도까지 높아지겠고, 특히 다음달 하순부터 8월까지 기간엔 예년보다 유난히 무더운 날이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인터뷰>김승배(기상청 통보관) : "북태평양고기압이 강하게 발달해 예년보다 더운 날이 많을 것으로 보여 폭염주의보가 자주 내려질 가능성이 큽니다."

폭염주의보는 최고기온이 33도, 습도를 고려한 열지수가 일사병 발생 가능성이 있는 32도를 넘을 때 내려집니다.

특히 이렇게 뜨거운 날씨에 노약자의 경우 야외에 오래 머물면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인터뷰>유기철(한강성심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폭염이 지속되면 몸이 열에 적응을 못해 탈진하거나 일사병에 걸릴 수 있고, 특히 노약자는 조심하셔야 합니다."

따라서 폭염특보가 내려지면 야외활동을 삼가고, 그늘에서 쉬면서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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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보다 열흘 이상 빠른 폭염 ‘기승’
    • 입력 2009-06-24 20:59:37
    뉴스 9
<앵커 멘트> 올해 폭염주의보. 지난해보다 열흘 이상 빠른 기록인데요. 예년보다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신방실 기상 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맛비가 주춤한 사이 불볕더위가 시작됐습니다. 강렬한 햇살로 전국을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오늘 처음 내려진 폭염주의보는 지난해보다 열하루 빨랐습니다. 보통 제주도 남쪽에 있을 고기압이 남부지방까지 올라온데다가 남서쪽에서 더운 공기가 계속 유입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폭염은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는 이번 주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달에는 습도까지 높아지겠고, 특히 다음달 하순부터 8월까지 기간엔 예년보다 유난히 무더운 날이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인터뷰>김승배(기상청 통보관) : "북태평양고기압이 강하게 발달해 예년보다 더운 날이 많을 것으로 보여 폭염주의보가 자주 내려질 가능성이 큽니다." 폭염주의보는 최고기온이 33도, 습도를 고려한 열지수가 일사병 발생 가능성이 있는 32도를 넘을 때 내려집니다. 특히 이렇게 뜨거운 날씨에 노약자의 경우 야외에 오래 머물면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인터뷰>유기철(한강성심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폭염이 지속되면 몸이 열에 적응을 못해 탈진하거나 일사병에 걸릴 수 있고, 특히 노약자는 조심하셔야 합니다." 따라서 폭염특보가 내려지면 야외활동을 삼가고, 그늘에서 쉬면서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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