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현주엽, 박수칠 때 떠난다!

입력 2009.06.24 (22:01) 수정 2009.06.24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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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판 찰스 바클리, 매직 히포라는 별명으로 한시대를 풍미했던 농구스타 현주엽이 오늘 전격적으로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현주엽은 빠르면 9월, 미국 연수를 떠나, 지도자의 길을 걷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휘문고 1년 선배인 서장훈과의 맞대결을 위해 일부러 연세대 대신 고려대를 선택한 현주엽.

대학시절부터 소녀 팬들을 몰고 다닌 현주엽은 서장훈과 라이벌을 형성하며, 90년 대 숱한 명승부를 남겼습니다.

<인터뷰> 현주엽 (지난 97년)

당시 최고의 인기와 언론의 관심을 모았던 현주엽은 98년 프로 입문 이후

7차례나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는 등 한국 농구사에 남을, 파워 포워드로 활약했습니다.

특히, 백보드를 깨트린 현주엽의 파워 넘치는 플레이는 지금도 농구 팬들에게 회자되는 장면입니다.

그러나, 한국판 찰스 버클리 현주엽도 세월의 무게와 부상을 이기지못했습니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에 시달리던 현주엽은 지난 시즌, 자신의 평균치에도 미치지못하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하향세를 보인 현주엽은 지난달 무릎 수술을 받은 뒤 재기를 꿈꿨지만, 결국 은퇴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인터뷰> 김성기(LG 농구단 국장) : "명예롭게 떠나기로 구단과 협의해 결정을 했다."

현주엽은 내일 기자 회견을 열어, 오는 9월 지도자 연수 등 향후 자신의 계획을 밝힐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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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 현주엽, 박수칠 때 떠난다!
    • 입력 2009-06-24 21:46:32
    • 수정2009-06-24 22: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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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판 찰스 바클리, 매직 히포라는 별명으로 한시대를 풍미했던 농구스타 현주엽이 오늘 전격적으로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현주엽은 빠르면 9월, 미국 연수를 떠나, 지도자의 길을 걷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휘문고 1년 선배인 서장훈과의 맞대결을 위해 일부러 연세대 대신 고려대를 선택한 현주엽. 대학시절부터 소녀 팬들을 몰고 다닌 현주엽은 서장훈과 라이벌을 형성하며, 90년 대 숱한 명승부를 남겼습니다. <인터뷰> 현주엽 (지난 97년) 당시 최고의 인기와 언론의 관심을 모았던 현주엽은 98년 프로 입문 이후 7차례나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는 등 한국 농구사에 남을, 파워 포워드로 활약했습니다. 특히, 백보드를 깨트린 현주엽의 파워 넘치는 플레이는 지금도 농구 팬들에게 회자되는 장면입니다. 그러나, 한국판 찰스 버클리 현주엽도 세월의 무게와 부상을 이기지못했습니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에 시달리던 현주엽은 지난 시즌, 자신의 평균치에도 미치지못하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하향세를 보인 현주엽은 지난달 무릎 수술을 받은 뒤 재기를 꿈꿨지만, 결국 은퇴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인터뷰> 김성기(LG 농구단 국장) : "명예롭게 떠나기로 구단과 협의해 결정을 했다." 현주엽은 내일 기자 회견을 열어, 오는 9월 지도자 연수 등 향후 자신의 계획을 밝힐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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