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참여 촉구”…민주 “전면 거부”

입력 2009.06.25 (06:50) 수정 2009.06.25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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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 주부터 국회 모든 상임위원회를 열기로 한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국회 등원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언론악법 처리를 위한 수순이라며 상임위 개최를 전면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들어오든 들어오지 않던 다음주에는 모든 상임위를 연다는게 한나라당 방침입니다..

임시국회 참여를 강력히 촉구하며 대화와 제도의 장으로 복귀하라고 민주당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녹취>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민당도 더이상 국민들이 외면, 짜증스러운 장외정치를 거두고 대화의 장, 제도의 장으로 복귀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

핵심쟁점인 언론 관련법은 충분히 협상할 여지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상임위 전면 거부로 맞서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이 대화를 앞세우고 있지만 결국 언론 관련법을 강행처리하기 위한 수순일 뿐이란 것입니다.

일부 의원들이 본회의장 앞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도부의 목소리도 더 강경해 졌습니다.

<녹취> 정세균 (민주당 대표):"사즉생의 각오로 임하고 있다. 힘으로 제압하려고 한다면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

다만 여야 모두 비정규직 보호법에 관해서는 국회 환경노동위 주관으로 진행되는 5인 연석회의의 막판 절충에 기대를 걸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등 야4당은 내일 대표 회동을 갖고 한나라당 단독국회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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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 “참여 촉구”…민주 “전면 거부”
    • 입력 2009-06-25 06:10:49
    • 수정2009-06-25 07:07:3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다음 주부터 국회 모든 상임위원회를 열기로 한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국회 등원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언론악법 처리를 위한 수순이라며 상임위 개최를 전면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들어오든 들어오지 않던 다음주에는 모든 상임위를 연다는게 한나라당 방침입니다.. 임시국회 참여를 강력히 촉구하며 대화와 제도의 장으로 복귀하라고 민주당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녹취>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민당도 더이상 국민들이 외면, 짜증스러운 장외정치를 거두고 대화의 장, 제도의 장으로 복귀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 핵심쟁점인 언론 관련법은 충분히 협상할 여지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상임위 전면 거부로 맞서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이 대화를 앞세우고 있지만 결국 언론 관련법을 강행처리하기 위한 수순일 뿐이란 것입니다. 일부 의원들이 본회의장 앞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도부의 목소리도 더 강경해 졌습니다. <녹취> 정세균 (민주당 대표):"사즉생의 각오로 임하고 있다. 힘으로 제압하려고 한다면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 다만 여야 모두 비정규직 보호법에 관해서는 국회 환경노동위 주관으로 진행되는 5인 연석회의의 막판 절충에 기대를 걸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등 야4당은 내일 대표 회동을 갖고 한나라당 단독국회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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